스퀘어에닉스는 20일 '파이널판타지14 모바일'을 알리는 홍보 영상을 유튜브 등을 통해 공개했다.
영상의 발표자로 나온 스퀘어에닉스의 요시다 나오키 프로듀서 겸 디렉터는 "'FF14: 신생 에오르제아'의 시작으로부터 11년, 정말 오랜 기간 동안 헌신적으로 지지해주신 점에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전한 뒤 "앞으로의 10년을 향한 새로운 도전으로 모바일 버전의 개발을 발표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 게임은 'FF14'를 새롭게 창조한 모바일 디바이스용 최신 MMORPG로, 스토리나 배틀 콘텐츠 등을 재현하는데 엄청난 열정과 품질 향상을 추구해 라이트스피드 스튜디오가 헌신적으로 개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요시다 프로듀서는 "이미 'FF14'를 플레이하고 있는 분들이나 앞으로 'FF14'의 이야기를 접하실 분들 모두 앞으로의 전개를 기대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라이트스피드 스튜디오는 텐센트 산하 개발 스튜디오로 중국, 미국, 싱가포르, 캐나다, 영국, 일본, 한국, 뉴질랜드 등에 개발팀을 두고 있다. 크래프톤의 '펍지 모바일'의 개발로 잘 알려져 있으며, 오픈 월드 서바이벌 롤플레잉 게임 '언던(UNDAWN)'도 선보인 바 있다.
이어 'FF14'를 즐겨본 이용자들에게 익숙한 장면들의 개발 중 티저 영상이 공개됐으며 이 게임이 스퀘어에닉스의 공식 라이선스를 얻고 감수도 받고 있음도 강조됐다.
게임 완성도가 밝혀지지 않았으나 사전 등록도 진행 중인 만큼 머지 않아 테스트가 진행될 가능성이 있지만, 영어와 일본어, 중국어로만 정보가 공개돼 우리나라의 서비스 여부는 현재까지 알 수 없다.
'FF14'를 서비스 중인 액토즈소프트 측은 한국 서비스에 대한 데일리게임의 문의에 "현재 모바일 버전에 대해서는 논의된 바 없다"라고 답했다.
김형근 기자 (noarose@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