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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니지2M, 5주년 기념 업데이트 '마이 크로니클' 상세 내용 공개

신규 업데이트를 알리는 행사가 진행됐다(제공=엔씨소프트).
신규 업데이트를 알리는 행사가 진행됐다(제공=엔씨소프트).
엔씨소프트(이하 엔씨)가 '리니지2M' 서비스 5주년을 축하하는 자리에서 신규 업데이트를 통해 이용자들에 새로운 모험과 즐거움을 약속했다.

엔씨는 지난 20일 '5주년 생방송 스페셜 라운지' 스트리밍 이벤트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5주년 기념 업데이트 '마이 크로니클'의 상세 내용을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이학주 리니지2M 사업실장, 김현진 PD, 전형수 PD 등이 출연한 가운데 진행됐다.

행사를 시작하며 이학주 사업실장은 "눈 깜짝할 사이에 5주년을 맞이했는데 이용자 분들의 사랑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 다양한 업데이트 소식을 준비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이어 오리진 월드의 전형수 PD와 리저브 월드의 김현진 PD도 "항상 함께해주셔서 감사드린다. 이용자 분들이 좋아하실 정보를 많이 준비했다"라고 이용자들에 인사를 건넸다.

이날 행사에서 엔씨는 오는 27일 5주년 기념 업데이트 '마이 크로니클'을 기존에 존재했던 파푸리온, 린드비오르 등 기존에 존재했던 서버들인 '오리진 월드'와 에덴 엘모아덴 서버 등 최근 추가된 '리저브 월드'로 나뉘어 진행할 것이라 발표했다.

오렌 영지의 신규 사냥터가 '리저브 월드'에도 추가된다(제공=엔씨소프트).
오렌 영지의 신규 사냥터가 '리저브 월드'에도 추가된다(제공=엔씨소프트).
먼저 '리저브 월드'에서는 오렌 영지에 '포자 지역', '상아탑' 등의 신규 사냥터가 등장한다는 점이 소개됐다. "현재 이용자 분들이 저희 생각보다 빠른 성장세를 보여주시는 점을 감안했을 때 더 높은 수준의 사냥터가 필요하다 판단했다"라고 추가 목적을 소개한 김현진 PD는 '포자 지역'의 사냥터로 포자의 바다 동부와 서부, 포자 확산지, 포자의 습지 등이 추가되고 오리진 월드에 앞서 선보여졌던 신규 보스 '레피로'와 영지 보스 '오르펜'과 대결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또한 대마법사들과 비밀의 성지인 '상아탑'과 관련해 "서버에서 가장 앞서있는 이용자 분들이 도전하실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권능의 망토', '마력이 깃든 잉크', '크론비스트의 부츠' 등의 보상을 얻을 수 있는 만큼 많은 분들이 도전해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어 신규 클래스 '창'의 추가도 공개됐다. '창' 클래스는 '모드 선택'이라는 기능을 통해 기존의 근거리 클래스들과 차별화된 공격 전략을 사용할 수 있는 점이 특징으로, '선봉장 모드'에서는 강화된 광역 스킬로 효율적인 사냥을 진행하고, '무쌍 모드'는 강력한 상태이상 스킬을 활용해 전투 상황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한 점이 특징이다.

'모드 선택'이 특징인 신규 클래스 '창'(제공=엔씨소프트).
'모드 선택'이 특징인 신규 클래스 '창'(제공=엔씨소프트).
이러한 특징을 소개한 김현진 PD는 "이러한 특징을 바탕으로 상황에 따라 유연한 선택이 가능하다는 점을 잘 활용한다면 이용자 각자의 개성적인 플레이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 강조했다. 또한 '프리 클래스 체인지' 이벤트를 통해 '창' 클래스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며 "'창' 클래스를 직접 플레이해본 후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기존 클래스로 돌아오는 것도 가능한 만큼 많은 분들이 경험하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 외에도 대규모 콘텐츠와 관련해서는 혈맹 단위로 진행되는 콘텐츠에 대한 이용자들의 요구 사항을 반영해 '이교도의 카타콤: 혈맹전'이 업데이트될 예정이며, 27일 업데이트 이후에는 '서버 침공전'도 선보여질 예정이다. 이 중 '서버 침공전'은 오리진 월드에 이미 존재하는 콘텐츠로, 서버를 넘나들며 사냥, 보스 레이드, 전투 등을 즐길 수 있는 콘텐츠다. 다만, 보상과 진행 방식의 경우 리저브 월드에 맞춰 개선이 적용돼 운영할 예정임이 소개됐다.

혈맹 간의 대결인 '이도교의 카타콤: 혈맹전'도 준비됐다(제공=엔씨소프트).
혈맹 간의 대결인 '이도교의 카타콤: 혈맹전'도 준비됐다(제공=엔씨소프트).
다음 순서로 오리진 월드의 업데이트와 관련해서는 가장 먼저 신규 종족 '카마엘'의 정보가 공개됐다. '카마엘'은 원작 PC게임 ‘리니지2’에도 존재했던 종족으로, 거인의 멸망 이후 은둔의 시간을 보내다 세상에 모습을 드러냈다는 컨셉트를 가지고 있다. 또한 한쪽 날개가 두드러지는 원작 속 카마엘의 외형을 계승했다는 익숙한 모습도 보여주고 있다.

이와 함께 등장하는 신규 클래스 '소울 브레이커'는 'INT(지능) 기반의 검술사'라는 기존의 개념에서 벗어난 개성적인 면모를 보여주는 직업이다. '소울 브레이커'의 스킬과 관련해서는 영혼의 반딧불이를 소환해 적에게 대미지를 주고 영혼을 수확하는 '스피릿 위스퍼', 검을 휘둘러 전방의 대상에게 대미지를 입히는 '에누마 엘리쉬', 수확한 영혼을 해방해 능력을 강화하고 일부 스킬의 효과를 높이는 '포스 오버웰밍', 적을 중심으로 적대 대상을 모으고 일정 확률로 고유 홀드 효과 '붕괴'를 부여하는 '브레이크 포인트' 등의 스킬을 사용할 수 있다.

원작 게임의 종속 '카마엘'이 등장한다(제공=엔씨소프트).
원작 게임의 종속 '카마엘'이 등장한다(제공=엔씨소프트).
독특한 속성 활용의 검술사 '소울 브레이커'가 등장한다(제공=엔씨소프트).
독특한 속성 활용의 검술사 '소울 브레이커'가 등장한다(제공=엔씨소프트).
원거리에서 검기와 마법으로 공격하는 방식으로 게임을 진행한다는 점을 소개한 전형수 PD는 "보다 공격적인 플레이를 선소하는 법사 계열 이용자 분들께 새로운 선택지가 되길 기대했다"라고 제작 컨셉트를 밝혔다.

이와 함께 연합 단위로 즐길 수 있는 마스터 전장 '하이페리온 성지'도 이날 행사를 통해 공개됐다. 이 전장의 경우 보스전과 점령전이 결합된 형태의 콘텐츠로 전체 서버에서 활성도 상위 24개의 연합이 매칭되며, 성지 중 한 곳은 연합과 관계없이 70레벨 이상의 이용자라면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성지에 입장한 이용자는 보스 '게르드'를 처치하면 제단에 각인을 시도할 자격인 '제단의 부름' 버프를 받으며, 버프를 보유한 이용자는 제단에 각인을 시도할 수 있지만, 사망 시 버프를 빼앗긴다.

제단 쟁탈전 콘셉트의 '하이페리온 성지'(제공=엔씨소프트).
제단 쟁탈전 콘셉트의 '하이페리온 성지'(제공=엔씨소프트).
이어 제단 각인에 성공하고 일정 시간 파괴되지 않도록 보호하면 몬스터가 소환되며 제단을 점령한 연합은 강력한 버프를 받아 사냥을 할 수 있다. 특히 점령한 제단 수에 따라 더 높은 단계의 버프가 제공되는 만큼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오리진 월드의 파푸리온과 린드비오르 월드에는 신규 영지 '인나드릴'과 두 번째 신화 아가시온 '발라카스'가 업데이트될 예정이라는 점도 소개됐다.

이 외에도 5주년을 맞이한 만큼 '리니지2M'의 이용자들을 위한 보상 및 이벤트도 이날 행사를 통해 발표됐다.

5주년 기념 '인터루드 쿠폰'이 제공된다(제공=엔씨소프트).
5주년 기념 '인터루드 쿠폰'이 제공된다(제공=엔씨소프트).
가장 먼저 월드별 게임 진행 상황에 맞춘 '인터루드 쿠폰'이 이용자들에게 지급될 것이라 소개됐다. 오리진월드의 경우 강화에 실패해 파괴된 ‘무기, 방어구, 장신구’ 등 장비를 복구하고, ‘클래스/아가시온’의 합성 및 융합에 재도전할 수 있도록 했으며 기존 서버 이용자에게는 ‘TJ’s 마스터 쿠폰 – 초월 신화 아가시온’이, 파푸리온과 린드비오르 서버의 이용자에게는 ‘클래스 카드 변경’ 쿠폰이 추가로 증정된다. 리저브 월드의 겨우 도전했던 최고 등급의 클래스와 아가시온의 합성에 재도전할 수 있는 2종의 '인터루드 쿠폰'이 제공된다고 안내됐다.

또한 대규모 집결 레이드인 '파푸리온 백 어택'이 열려경쟁 없이 모든 이용자가 보스 레이드에 참여하는 것으로 다양한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행사를 마무리하며 이학주 사업실장 등 개발진은 "오늘 행사를 통해 다시 한 번 이용자 분들과 함께 한 서비스 5주년을 되돌아볼 수 있어 감격스러웠다"며 "더욱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다음 행사때도 반가운 소식으로 찾아뵐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다짐했다.

김형근 기자 (noarose@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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