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테일즈런너RPG'는 신생 게임사 블로믹스와 '테일즈런너'의 개발사 라온엔터테인먼트가 공동으로 퍼블리싱하는 신작 모바일 게임으로 오는 12월 출시될 예정이다. 원작 '테일즈런너' IP를 계승하면서 수집형 RPG의 매력을 극대화시키기 위해 새로운 세계관과 함께 다양한 콘텐츠가 마련됐다.
원작 세계관의 10년 후를 배경으로 이용자들이 작가가 돼 동화나라를 구해야 한다는 독특한 메인 스토리와 함께 원작의 향수를 자극하는 다채로운 콘텐츠가 수집형 RPG 및 '테일즈런너' 팬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테일즈런너RPG'는 유명한 동화 작가가 정체불명의 메일을 받고 이 세상 모든 동화가 모여있는 동화나라에 떨어지면서 시작된다. 세계의 동화가 모두 초기화돼 존속의 위기에 처한 동화나라를 구할 수 있는 건 소원의 돌이 간택한 작가(이용자) 뿐이다. 작가는 세계 명작 동화에 직접 들어가 동화 속 주인공들과 함께 스토리를 다시 쓰는 임무를 맡게 된다.
이러한 메인 스토리는 '테일즈런너RPG'의 핵심 콘텐츠다. 메인 스토리는 한 권의 동화책을 보는 것처럼 챕터별로 구성돼 '헨젤과 그레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피노키오' 등 실제 동화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다만 기존에 알려진 동화가 아닌 재구성된 동화로, 캐릭터의 성격 및 특징이 다르게 진행되면서 이용자들의 세계관에 대한 몰입감을 더한다.

나아가 작가 성장을 통해 획득한 재화로 직업 및 속성별 캐릭터를 동시에 성장 가능한 아카이브 콘텐츠도 제공된다. 특정 카테고리의 아카이브 효과 개수가 일정 수 이상 활성화될 시 추가 효과를 활성화시킬 수 있으며, 아군 덱의 사용처에 맞게 특정 스탯을 강화하거나, 초기화하는 것도 가능하다.
◆전략적인 전투와 함께 수집형 RPG 기본에 충실한 콘텐츠

속성에 따라 상성이 존재해 상대에 따라 다양한 조합이 요구된다. 특히 같은 속성을 배치하면 버프 효과를 받을 수 있어 속성을 고려한 덱 구성 전략이 필요하다. 나아가 역할별 각종 액티브 및 패시브 스킬을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전투 양상이 바뀔 수 있다는 점에서 배치 및 조합에도 신경을 기울여야 한다. 리더 캐릭터의 역할에 따라 강화 효과도 다르게 제공되기에 리더 캐릭터를 결정도 덱 구성 시 고려할 핵심 요소다.

다음으로 무한의 탑은 속성별 덱을 구성해 높은 층을 계속해서 공략하는 도전형 콘텐츠다. 이용자들은 요일별 열리는 불, 물, 자연, 어둠, 빛 등 총 5개의 탑에서 필수 속성의 캐릭터들을 육성하고 덱을 구성해 최고층에 오르기 위한 도전을 하게 된다. 이외에도 비동기식 PvP로 다른 이용자와 덱의 강함을 겨루는 아레나 콘텐츠, 성장 던전 콘텐츠인 보석던전, 다양한 성장 재화를 획득할 수 있는 성장훈련소 등 다채로운 콘텐츠가 제공된다.
◆원작의 향수를 자극하는 카오스 레이드와 아누비스 점령전, 그리고 하늘섬

먼저 PvE 콘텐츠인 카오스 보스 레이드에서는 '테일즈런너'의 보스들이 등장한다. 카오스 보스 레이드는 최대 4개의 덱만 사용 가능하기 때문에 고난이도 보스에 도전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캐릭터 육성이 요구된다. 다양한 캐릭터를 사용해 보스를 공략하는 과정에서 수집형 RPG 본연의 캐릭터 수집과 성장의 즐거움이 제공될 것으로 전망된다.
아누비스 점령전은 소멸된 아누비스를 추종하는 잔당들이 동화나라를 점령해 흑화시키는 것을 이용자들이 합심해 막아내는 컨셉트로 구성됐다. 이용자들은 아군의 발판을 빼앗는 적을 물리치며 적 거점을 모두 점령하는 방식으로 협동을 통해 적 세력과의 진영 싸움에서 기간 내 승리해야 한다. 나아가 길드원의 점령 포인트 수가 길드별로 가산돼 포인트 총량에 따라 길드 랭킹도 가려진다.

원작 '테일즈런너'의 낚시 콘텐츠도 구현돼 낚싯대와 미끼를 가지고 수동 혹은 자동 낚시를 물고기를 잡고 다양한 아이템으로 교환할 수 있다. 이외에도 오락실에 마련된 총 6종의 미니게임을 즐기거나, 다른 이용자들과 이모티콘을 통해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다.
이학범 기자 (ethic95@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