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개발을 총괄하는 조재윤 디렉터는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진행된 쇼케이스 오버드라이브(OVERDRIVE)를 통해 "이번 쇼케이스를 통해 올 겨울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에 적용될 업데이트를 상세히 설명하기 위해 자리를 마련했다"며, "12월부터 내년 1월까지의 8주간의 업데이트를 비롯해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의 개발 방향성에 대해서 이야기하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먼저 조재윤 디렉터는 사과의 말로 쇼케이스를 시작했다. 그는 "업데이트 일정을 제대로 지키지 못했고 부족한 콘텐츠, 미숙한 발언과 태도 등으로 인해 이용자들을 실망시켜서 죄송하다"며, "앞으로는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을 약속하며, 이용자들과의 소통을 통해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를 만들어가는 디렉터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이후 쇼케이스에서는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에 올 겨울 8주간 진행될 업데이트에 대한 상세 내용이 발표됐다. 먼저 12월5일 엔진 제너레이션(세대) 업데이트를 통해 이전 카트바디 대비 한 단계 빠른 속도를 가진 2세대 A2 엔진 카트바디가 출시된다. A2 엔진 카트바디에는 2세대 전용 고유 튜닝 옵션, 숙련도 시스템을 통한 추가 기어 확보 기능 등이 탑재된다.
조재윤 디렉터는 "2세대 엔진 전용 사운드, 2세대 엔진만의 타코미터 등이 추가되고 성능, 외형 등 모든 것이 변경돼 이전 세대를 뛰어넘는 성능과 속도가 제공될 것"이라며, "튜닝을 통해 추가적인 성능을 향상시키면 발전된 주행감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캐릭터와 카트바디의 역할도 변경된다. 현재의 캐릭터 스킬은 겨울 업데이트를 통해 아이템 카트바디에 이식되는 대신, 각 캐릭터에 고유 특성이 부여될 예정이다. 추후 특성 변경 시스템을 통해 각 캐릭터의 특성 및 외형 변경 기능도 준비 중이다.
조재윤 디렉터는 "캐릭터 특성은 좋은 특성을 하나 가지고 있다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조합을 통해 이용자별 스타일에 맞게 사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며, "외형도 원하는 대로 선택해서 착용하는 등 다양한 형태의 기능을 지원할 계획이다"고 소개했다.
아이템전은 트랙(맵) 리뉴얼과 함께 다양한 신규 모드가 추가된다. 12월5일 총 63종의 아이템 트랙의 밸런스가 조정되며, 아이템 체인저가 추가된다. 풍선 시스템도 등급 및 종류별 기능이 분리되고 한층 강력한 기능으로 리뉴얼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매판 새로운 방식의 승리 조건이 적용되는 아이템전 승리 조건 이벤트도 진행된다.
12월12일에는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첫 번째 고유 테마인 카우지가 출시된다. 쇼케이스를 통해 신규 테마 트랙 2종과 함께 캐릭터 '러비'와 '더스트'가 공개됐으며, 내년 1월9일에는 카우지 테마의 트랙 2종이 추가된다. 나아가 12월12일 좌우가 반전된 형태로 제공되는 미러 트랙 출시를 통해 총 99종의 트랙도 출시된다.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를 색다른 형태로 즐기는 신규 모드 업&다운과 앵그리 카트 모드도 순차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업&다운은 점프와 이동을 활용해 지형을 등반하거나 하산하는 방식의 모드이며, 앵그리 카트는 이용자와 NPC의 방해를 극복하고 일정 코스를 공략해야하는 아케이드 모드다.
조재윤 디렉터는 "기존 레이싱 형태에서 벗어나 새로운 형태의 모드를 제공하고자 업&다운과 앵그리 카트 모드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방향성을 가지고 다양한 모드와 이벤트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8주 간의 업데이트 일정도 상세히 공개됐다. 먼저 12월5일 2세대 엔진 출시, 1차 캐릭터 특성 도입, 아이템전 개편 및 확장이 진행되며, 12일 1차 고유 테마 카우지 및 미러 트랙이 출시된다. 19일에는 업&다운 모드 및 신규 이벤트 시스템이 도입되며, 26일 아이템 팀전 승리 조건 이벤트가 시작된다.
내년 1월2일에는 2차 캐릭터 특성 출시 및 신규 장착 아이템이 업데이트된다. 이후 9일 2차 고유 테마 카우지 업데이트가 진행되며, 16일 앵그리 카트 모드 출시, 23일 설 이벤트까지 풍성하게 이어질 예정이다.
조재윤 디렉터는 "이용자들이 게임을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변화와 확장, 오리지널, 새로움 등 3개의 키워드로 매주 색다른 즐거움의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라며, "8주 업데이트 이후에도 업데이트 분량이 줄어들지 않고 보다 재미있는 콘텐츠를 공급할 수 있도록 속도를 높이겠다"라고 전했다.
이학범 기자 (ethic95@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