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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트: 드리프트, 신규 엔진 출시로 순부 메타 왔다

넥슨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엔진 제너레이션 업데이트 관련 이미지(제공=넥슨).
넥슨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엔진 제너레이션 업데이트 관련 이미지(제공=넥슨).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에서 새로운 메타로 순간 부스터를 활용하는 전략이 떠오르고 있다. 지난 5일 엔진 제너레이션 업데이트를 통해 출시된 A2 엔진의 신규 기능으로 한층 빨라진 주행이 가능해진 것.

A2 엔진 카트바디는 기존 N1 엔진 카트바디 대비 높은 주행 성능을 보유한 점이 특징이다. 등급 업그레이드가 불가하나 카트바디 숙련도를 통해 보너스 기어를 획득해 성능을 향상시킬 수 있으며, 전용 튜닝 옵션으로 캐릭터 특성 효과 활성화, 스피드전 부스터 자동 사용, 스피드전 순간 부스터 강화 등을 갖고 있다.

총 3개의 A2 엔진 카트바디 전용 옵션 중 가장 주목받고 있는 기능은 스피드전 순간 부스터 강화 기능이다. 순간 부스터는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내 주행 기술 중 하나로, 방향을 바꾸기 위해 감속하는 드리프트를 시전한 직후 앞키를 입력해 짧은 시간 동안 부스터 효과를 얻는 기술이다.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A2 엔진 카트바디 '코튼'으로 연타 드리프트를 사용하는 장면.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A2 엔진 카트바디 '코튼'으로 연타 드리프트를 사용하는 장면.
이전에는 순간 부스터로 드리프트 감속 이후 시속 200km 전후의 가속을 얻을 수 있었으나, 신규 기능을 최고 수치인 10까지 강화할 경우 드리프트 이후 속도를 시속 약 240km까지 올릴 수 있게 됐다. 연속해서 순간 부스터를 활용하는 기술인 연타 드리프트 사용 시 시속 약 260km 이상으로 높이는 것도 가능하다.

나아가 연타 드리프트를 주행 중 드리프트를 일정 각도 유지하면 속도가 오르는 기술인 끌기와 결합시킨 이른바 '순간 부스터 끌기'의 속도가 비약적으로 상승해 시속 약 300km까지 올릴 수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A2 엔진 카트바디 '코튼'으로 끌기를 사용하는 장면.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A2 엔진 카트바디 '코튼'으로 끌기를 사용하는 장면.
이전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는 빠른 주행을 위해서는 끌기 기술을 활용한 코너 가속이 관건이었으나, A2 엔진 출시 이후 순간 부스터를 활용한 전략이 보다 기록 단축에 용이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업데이트 이후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내 각종 타임어택 순위가 현재 A2 엔진 카트바디로 바뀐 상황이다.

레이싱에 한층 속도감이 생겨나면서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이용자들은 대체로 환영하는 분위기다. 이들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속도감이 한층 높아져 주행이 재밌어졌다", "새로운 기술을 활용한 전략을 연구할 맛이 난다" 등 호평을 보냈다. 다만 일부 이용자들은 순간 부스터를 활용하는 기술들이 어려울 뿐 아니라 피로감이 높다는 점에서 신규 이용자의 진입 장벽을 높이는 일이 될 수 있다는 우려를 표하고 있다.

한편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는 내년 1월23일까지 고유 테마 카우지를 비롯해 신규 이벤트 모드, 아이템 팀전 승리 조건 이벤트 등 총 8차례에 걸친 대대적인 업데이트가 적용될 예정이다.

넥슨 관계자는 "이용자들이 게임을 더 재미있고 흥미진진하게 즐길 수 있도록 여러 콘텐츠를 고민하고 있다"며, "보내주시는 관심에 보답할 수 있도록 보다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이학범 기자 (ethic95@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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