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직무대행 유현석, 이하 한콘진)은 지난달 29일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와 함께 2024 콘텐츠 장르별 이용자 조사 보고서 4종(만화·웹툰, 애니메이션, 캐릭터, 음악)을 발간했다고 16일 밝혔다. '2024 게임 이용자 실태 조사'는 오는 30일 발간될 예정이다.
한콘진은 "'2024 게임 이용자 실태조사'에 따르면 게임 미이용자를 포함해 1만 명 대상으로 진행한 이용률 설문에서 최근 1년 간 게임 이용률이 59.9%로 전년대비 3%p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라고 설명했다.
게임 이용자 8000명을 대상으로 한 세부 조사에서는 모바일게임 이용률이 91.7%로 전년대비 7.1%p 증가하고 콘솔게임 이용률도 26.7%로 전년 대비 2.6%p 증가한 반면, PC게임 이용률은 53.8%로 전년대비 7.2%p 감소했다.
일평균 게임 이용 시간은 주중 171분, 주말 253분으로 전년 대비 12분씩 증가했다. 플랫폼별로 살펴보면, 하루 기준 PC 및 모바일게임 이용 시간은 전년 대비 주중과 주말 모두 증가했으며, 콘솔게임은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신규 문항으로 포함된 인디게임 이용에 대한 설문 조사 결과 PC, 모바일, 콘솔게임 이용자 28%가 인디게임 이용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인디게임 이용자들은 게임 플레이 및 리뷰영상 41%, 스토어 순위 34%, 친구 및 지인 등의 추천 33.3% 순으로 게임에 접근한 것으로 응답했다.
인디게임을 하는 이유로는 게임 컨셉트가 가볍고 편리해서 54.4%, 게임 소재가 신선해서 49.3%, 조작 방법이 간단해서 34.8%, 1회 플레이 시간이 짧아서 22% 순으로 나타났다. 아쉬운 점으로는 후속작 출시 불투명 37.6%, 느린 게임 업데이트 및 오류 수정 33.3%, 마케팅 및 홍보 부족 33% 등을 꼽았다.
한편 콘텐츠 장르별 이용자 조사는 이용자 통계를 바탕으로 국내 콘텐츠산업 정책 및 콘텐츠 기업의 사업 전략을 수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매년 발간되는 보고서다. 전국 만 10-69세(애니메이션 및 캐릭터는 만 3-69세) 중 최근 1년간 게임 이용자 8000명(이용률 조사는 미이용자 포함 1만 명) 및 만화·웹툰, 애니메이션, 캐릭터, 음악 콘텐츠 이용자 1만4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자세한 정보는 콘진원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학범 기자 (ethic95@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