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게임미디어협회(KGMA, 회장 이택수)와 한국게임기자클럽(KGRC)은 지난 12일 올해 3월 '이달의 기자상' 및 2024년 5-6월/7-8월/9-10월 '이달의 보도상' 시상식을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한국게임미디어협회는 양질의 기사 작성 및 경쟁력 향상을 목적으로 올해 4월까지 매달 우수한 기사를 선정해 '이달의 기자상'을 수여했다. 지난 5월부터는 격월에 한 번씩 영상 등 기사 형태가 아닌 보도물까지 아우르는 '이달의 보도상'으로 개편됐다. 이번에 첫 시상식이 열렸고, 현장에서 수상자들에 대한 시상과 함께 상패 및 상금이 수여됐다.

2024년 3월 '이달의 기자상'은 게임뷰 박상범 기자가 수상했다. '드래곤볼-귀멸-블리치 도용 게임 국내 출시, 먹튀 주의보'라는 기사에서 막장 개발과 서비스를 지속하는 해외 게임들의 실태를 꼼꼼하게 취재해 게임 이용자와 저작권 보호에 대한 중요성을 알렸다.
2024년 5-6월 '이달의 보도상'은 '스텔라 블레이드 김형태 디렉터 "같이 콘솔로 나아가자"... 정부에는 '표현의 자유' 글로벌 수준 맞춰줄 것 주문'이라는 기사로 게임포커스 이혁진 취재부장이 차지했다. 한국 게임의 자존심을 걸고 험난한 길을 선택했고 마침내 성공한 흥미로운 스토리에 숨겨졌던 뒷이야기까지 독자를 몰입하게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2024년 7-8월 '이달의 보도상'은 OGN의 게임뉴스채널인 게임호프의 조상희 PD가 수상했다. '어린이들이 위험하다'라는 제목의 영상 보도물로, 어린이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플랫폼인 '로블록스'를 심층 분석해 아동 착취, 성학대 등 유해 콘텐츠 문제와 이에 대한 플랫폼의 미흡한 대응까지 날카롭게 지적했다.

2024년 9-10월 '이달의 보도상'은 게임포커스 김성렬 기자가 수상했다. '게임 구매에 대한 불편한 진실, 디지털 콘텐츠 시대의 피할 수 없는 '빨간 약''이라는 기사를 통해 게임 상품과 이용 권리에 대한 구매, 그리고 소유권의 논란과 용어의 정의를 다양한 시각에서 이해하기 쉽게 정리했다.

한편 한국게임미디어협회는 산하 한국게임기자클럽 소속 기자들이 양질의 기사 작성 및 경쟁력 향상을 목적으로 2개월 마다 가장 우수한 보도물을 작성한 기자에게 '이달의 보도상'을 수여하고 있으며, 이외에도 한국 게임산업의 올바른 성장과 건전한 게임문화 확산에 이바지하려는 목적으로 각종 토론회와 강연회, '점프업G', '게임오브지스타'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학범 기자 (ethic95@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