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진행된 '몬스터헌터 와일즈' 실시간 방송에서 토쿠다 유야 디렉터는 "2차 테스트를 내부적으로 고려하고 있다"며, "다만 추가 테스트도 앞선 테스트와 같은 버전이 될 것 같다. 방송을 통해 공개한 개선 사항들은 정식 출시 시점 적용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몬스터헌터 와일즈'는 캡콤에서 개발 중인 액션 RPG로, 내년 2월28일 PC, 플레이스테이션, 엑스박스 등을 통해 출시될 예정이다. 지난 11월 첫 오픈 베타 테스트를 통해 스팀 플랫폼에서 최대 동시 접속자 수 46만 명을 돌파한 바 있다.
개발진은 이번 방송을 통해 지난 1차 테스트에서 제기된 이용자들의 의견에 대한 개선 방향을 소개했다. 먼저 플레이스테이션5와 엑스박스 시리즈 X에서 프레임 레이트 우선 모드에서 해상도 1080P 60fps을 제공할 예정이며, PS5 프로 인핸스드(Enhanced) 기능은 출시 당일 데이원 패치로 적용된다.
히트스톱(공격 후 경직 현상)과 사운드도 조정된다. 이용자들이 공격의 반응을 느낄 수 있도록 공격 후 경직이 늘어나고, 효과음도 무게감 있도록 변경된다. 프렌들리 파이어(아군에 대한 공격)의 경우 전체적으로 완화됐다.
몬스터가 지역을 이동하는 현상은 '몬스터헌터: 월드'와 비슷한 수준으로 조정돼 정식 출시 시점에서는 줄어들 전망이다. 이를 통해 간이 캠프 설치와 빠른 이동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개발진은 무기별 밸런스를 조정해 상대적으로 사용이 어려웠던 무기군에 대해 상향 조정했다고 소개했다.
마지막으로 토쿠다 유야 디렉터는 "지난 테스트를 통해 많은 의견을 개발진에 전달해 준 이용자들에게 감사하다"며, "'몬스터헌터 와일즈'의 퀄리티를 한층 끌어올리기 위해 개발진에서 노력하고 있으니 출시까지 많은 기대 부탁한다"라고 전했다.
이학범 기자 (ethic95@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