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서타워는 최근 센서타워 블로그를 통해 "'포켓몬 카드 게임 포켓'이 출시 후 약 50일 만에 누적 다운로드 4000만 건을 달성했다"며, "같은 기간 전 세계 누적 매출은 약 3억 달러에 달한다"고 밝혔다.
'포켓몬 카드 게임 포켓'은 포켓몬 컴퍼니가 지난 10월30일 출시한 게임으로, 개발사 크리쳐스(Creatures)와 DeNA가 공동으로 개발했다. 디지털화된 '포켓몬스터' 카드를 수집하고 다른 이용자와 배틀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포켓몬스터' TCG의 룰이 개량돼 적용된 점이 특징이다.
센서타워의 발표 자료에 따르면 '포켓몬 카드 게임 포켓'은 다운로드 당 매출(RPD) 약 7달러(한화 약 1만380 원)를 기록하며 '포켓몬GO'(약 6달러, 한화 약 8900 원)를 제치고 '포켓몬' IP 게임 중 가장 높은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국가별 매출 비중은 일본이 41.5%로 가장 높았으며, 미국(21.7%), 프랑스(7.3%), 대만(4.1%), 독일(3.4%) 순으로 나타났다. 다운로드 국가별 비중의 경우 미국이 17.9%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브라질(10.2%), 프랑스(8.9%), 일본(7.2%)이 뒤를 이었다.
한국의 경우 '포켓몬 카드 게임 포켓' 매출의 3.2%를 차지하며 6번째로 매출 비중이 높은 국가에 속하는데, 추산된 누적 매출에 단순 대입으로 계산하면 약 960만 달러(한화 약 143억 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보인다. 다운로드 수의 경우 약 3%를 차지하는데, 누적 다운로드 수에 대입하면 120만 회 가량 다운로드된 것으로 추산된다.
센서타워는 "'포켓몬 카드 게임 포켓' 이용자 연령 비율에서 18-24세가 34.5%, 25-34세가 48%로 나타났으며, 18-24세 이용자 비율이 타 '포켓몬' 게임과 비교해도 높다"며,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IP와 함께 접근하기 쉬운 게임 플레이, 풍부한 보상, 강력한 소셜 기능의 균형을 맞추면서 흥행에 성공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평했다.
이학범 기자 (ethic95@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