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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업계, 제주항공 참사 애도 동참…이벤트·행사 취소 및 연기

넥슨 '마비노기 영웅전' 행사 연기 공지(출처=넥슨 '마비노기 영웅전' 공식 홈페이지 화면 캡쳐).
넥슨 '마비노기 영웅전' 행사 연기 공지(출처=넥슨 '마비노기 영웅전' 공식 홈페이지 화면 캡쳐).
지난 29일 전라남도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에 국내 게임업계도 이벤트, 행사 등을 취소하거나 연기하면서 추모에 동참하고 있다.

먼저 넥슨은 31일 예정됐던 '퍼스트 디센던트' 개발진의 실시간 방송을 취소했다. 또한 내년 1월4일 진행 예정이었던 '마비노기 영웅전'의 15주년 기념 행사도 1월11일로 연기했다. 나아가 공식 홈페이지 내 로고도 흑백 국화 이미지와 함께 '애도합니다'라는 문구로 변경하고, 공지를 통해 "최근 국내에서 발생한 안타까운 사고에 대한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한다"라며 애도의 뜻을 전했다.

엔씨소프트는 게임 플랫폼 퍼플에서 진행 중이던 미니게임 이벤트를 중단한다는 내용과 함께 '리니지M'을 비롯한 주요 게임 홈페이지를 통해 "여객기 참사 희생자분들을 깊이 추모하며 진심 어린 애도의 뜻을 전한다"라고 전했다.
카카오게임즈도 주요 게임 공지를 통해 "이번 참사로 희생되신 분들의 명복을 진심으로 빌며, 슬픔 속에 계신 유가족 여러분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알렸고, 펄어비스도 '검은사막'과 공지를 통해 "안타까운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분들의 명복을 빈다. 애도의 뜻을 함께하고자 새해 진행 예정이었던 이벤트, 인사 영상 등을 보류한다"며 애도를 표했다.

한편 정부는 지난 29일 발생한 제주공안 여객기 참사에 내년 1월4일까지를 국가애도기간으로 지정하고, 무안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이와 함께 전국 17개 시도와 66개 시군구 총 88곳에 합동분향소를 설치·운영하고 조문받는다.

이학범 기자 (ethic95@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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