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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IM, 블리자드 전성기 이끈 롭 팔도와 '맞손'...'프로젝트 토치' 어떤 게임?

하이브IM이 롭 팔도의 본파이어 스튜디오와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퍼블리셔로의 목표에 다가선다(제공=하이브IM).
하이브IM이 롭 팔도의 본파이어 스튜디오와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퍼블리셔로의 목표에 다가선다(제공=하이브IM).
하이브IM이 롭 팔도와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이하 블리자드)게임 전성기의 중심에 있던 개발자들과 손잡고 신작 게임을 통해 2025년에도 글로벌 게임 시장 공략에 나서겠다고 선언했다.

하이브IM은 본파이어 스튜디오에서 개발 중인 신작 '프로젝트 토치(가칭)'의 한국 및 일본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발표했다.

본파이어 스튜디오는 '스타크래프트'와 '월드오브워크래프트' '디아블로' 등 세계적인 흥행작을 성공으로 이끈 블리자드의 주요 개발진이 설립한 독립 게임 스튜디오로 블리자드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평가받는 롭 팔도 전 블리자드 최고 창작 책임자가 이끌고 있다. 롭 팔도 대표 외에도 블리자드의 전 시네마틱 아트 부문 부사장 닉 카펜더와, 전 넥슨 아메리카 대표 민킴 등이 참여하고 있는 본파이어 스튜디오는 설립 초기부터 IT 벤처 투자 전문 회사인 앤드리슨 호로위츠와 라이엇 게임즈로부터 약 2500만 달러(한화 약 330억 원)의 투자를 유치하기도 했다.
'프로젝트 토치(가칭)'는 본파이어 스튜디오가 창립 이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PC 기반 온라인 멀티플레이 게임으로 구성원들의풍부한 개발 경험과 독창적인 비전이 반영된 첫 공식 프로젝트로 팀 기반 PvP(Player vs. Player, 플레이어 간 대결) 방식을 채택한 이 게임은 경쟁과 협력의 재미를 결합해 차별화된 멀티플레이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협력을 통해 하이브IM은 본파이어 스튜디오와 함께 독창적인 게임 콘텐츠를 전 세계에 선보여 장기적인 성장 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며, 2025년 글로벌 퍼블리싱 전략을 본격적으로 실행해 PC 멀티플레이 게임 분야에서 전문성을 강화하고자 한다.

하이브IM 정우용 대표는 "본파이어 스튜디오는 창의성과 기술력을 겸비한 파트너로, 이번 협력은 전 세계 이용자들에게 새로운 게임 경험을 제공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라며 "하이브IM은 이를 통해 퍼블리셔로서의 도약을 준비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적인 성과를 만들어가겠다"라고 말했다.

본파이어 스튜디오 롭 팔도 대표도 "한국은 문화적으로 강력한 영향력을 가진 시장이자 PvP 게임의 중요한 테스트베드이며, 하이브IM은 이러한 지역적 이해와 성공 경험을 겸비한 최적의 파트너"라며 “하이브IM이 한국과 일본에서 퍼블리싱을 담당하고 본파이어가 서구권 시장에서 자체 퍼블리싱을 진행함으로써, 이번 협력은 프로젝트 토치를 글로벌 시장에 성공적으로 선보이는 데 중요한 단계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형근 기자 (noarose@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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