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엔비디아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진행 중인 글로벌 IT 전시회 'CES 2025'에서 최신 그래픽카드인 RTX 50 시리즈를 공개하고, 최상위 모델인 RTX 5090을 1999달러(1달러 당 1452원 기준, 한화 약 290만 3748 원)에 판매한다고 발표했다.
다만 국내 공식 홈페이지에 RTX 5090의 국내 출고가가 369만 9900원으로 공개되면서 현재 환율 대비 27.41% 비싸게 책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RTX 5080의 경우 999달러(한화 약 145만1548 원)로 공개됐는데 국내 출고가는 189만 9000원으로 달러 가격 대비 30.82% 높았다.
이를 두고 국내 이용자들은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용자들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무슨 기준으로 가격을 책정한 건지 이해할 수 없다", "환율, 부가세 등 모든 것을 감안해도 국내 출시 가격은 말도 안된다", "성능이 아무리 올라도 살 수 없을 것 같다" 등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한편 엔비디아는 이날 발표를 통해 RTX 50 시리즈에 최신 블랙웰 아키텍처가 탑재됐으며, 5세대 텐서 코어 및 4세대 레이 트레이싱 코어가 도입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DLSS4 적용 기준 RTX 5090이 RTX 4090 대비 약 2배 이상의 게임 성능을 보인다고 강조했다.
이학범 기자 (ethic95@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