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 중인 국제전자제품박람회 'CES 2025'에서 엔비디아와 공동개발한 AI 캐릭터 'CPC(Co-Playable Character)'를 발표했다.
'CPC'는 2023년 엔비디아의 게임용 아바타 클라우드 엔진(Avatar Cloud Engine for Games, 이하 게임용 ACE) 기술로 구축된 게임에 특화된 온디바이스 소형 언어 모델(On-device SLM for Gaming)을 이용해 게임 이용자와 상호작용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캐릭터다. 이 'CPC'는 기존의 NPC(Non-Player Character)가 일정한 패턴에 따른 동작과 대화만 할 수 있는 것과 달리 이용자와 대화하고 협력하며, 사람처럼 상황을 인식하고 유연하게 대응하는 것이 특징이다.
두 영상에서의 'CPC' 캐릭터는 이전의 게임 속 가상 캐릭터들과 비교해 훨씬 사람에 가까운 대화나 창의적인 활동이 가능함을 보여주며 게임의 몰입도를 높여줄 수 있을 것으로 보였다.
크래프톤 역시 'CPC'을 소개하며 게임 속에서의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기존 NPC와 달리 이용자와 대화하고 협력하며, 상황을 유연하게 파악해 대응하는 것이 특징"이라 설명한 이강욱 딥러닝본부장은 "'PUBG' 프랜차이즈와 '인조이'를 포함한 다양한 게임에 'CPC'를 확대 적용해 이용자 경험 혁신을 이어가겠다”며, "'CPC'가 게임 업계의 새로운 기준점이 될 수 있도록 최적화와 표준화 작업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며 AI 기술이 게임 산업에 가져올 큰 변화를 믿고 엔비디아와의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형근 기자 (noarose@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