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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위 티어의 비결은 이 헌터? 넥슨 '슈퍼바이브', OBT 기록 공개

넥슨 '슈퍼바이브' OBT 기록 공개 관련 이미지(제공=넥슨).
넥슨 '슈퍼바이브' OBT 기록 공개 관련 이미지(제공=넥슨).
넥슨이 신작 MOBA 배틀로얄 PC 게임 '슈퍼바이브' 오픈 베타 테스트(OBT) 기간 동안 집계된 다양한 기록들을 공개한 가운데, 특히 최상위 티어인 레전드 티어에서의 헌터(캐릭터) 점유율에 많은 이용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해당 인포그래픽에는 약 50일 동안 진행된 OBT 기간 동안 나타난 티어별 헌터 선택 순위, 인기 헌터 조합, 인기 소모품, 헌터별 장비 선택 순위 등 다양한 지표가 담겨있다. 가장 높은 티어인 레전드 티어에서 가장 많이 선택된 헌터는 스쿼드 모드와 듀오 모드 모두 '쥴'인 것으로 나타났다.

'슈퍼바이브' 캐릭터 '쥴'(출처='슈퍼바이브' 공식 홈페이지 화면 캡쳐).
'슈퍼바이브' 캐릭터 '쥴'(출처='슈퍼바이브' 공식 홈페이지 화면 캡쳐).
'쥴'은 적에게 돌진하며 공격하는 기술을 보유한 어태커 헌터로, 전면전 상황에서 적의 딜러를 빠르게 끊어낼 수 있는 준수한 암살자형 캐릭터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레전드 티어 헌터 점유율에서 '쥴'은 스쿼드 모드 10.7%, 듀오 모드 21.4%를 기록했는데, 적진에 진입하는데 적지 않은 숙련도가 요구되는 만큼 상위 티어에서 상대적으로 효율적으로 사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브론즈, 실버, 골드 등 하위 티어에서의 헌터 점유율은 스쿼드 및 듀오 모드 모두 '슈라이크'가 1위를 차지했다. '슈라이크'는 후방에서 적에게 강력한 피해를 입힐 수 있도록 설계된 헌터로, 긴 공격 사거리를 가졌다는 점에서 처음 게임을 접하는 이용자들에게 추천되는 캐릭터 중 하나다. 다만 상위 티어에서는 이동기가 약하다는 평가를 받으며 사용률이 상대적으로 떨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슈퍼바이브' OBT 티어별 헌터 선택 순위(제공=넥슨).
'슈퍼바이브' OBT 티어별 헌터 선택 순위(제공=넥슨).
헌터 채용률은 인기 헌터 조합에도 영향을 끼쳤다. 앞서 언급한 '쥴'은 레전드 티어 인기 1위 조합에 채용됐으며, '슈라이크'는 브론즈, 실버, 골드 티어 인기 조합에 선정됐다. 티어별 차이로 인해 상위 티어 조합에 사용된 헌터는 '허드슨'이다.

'허드슨'은 돌진형 스킬 사용하는 '쥴을 견제하기 위한 스킬 철조망을 보유했다. 대치 상황에서 철조망을 설치해 이동을 방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쥴'의 채용률이 높은 상위 티어 스쿼드 조합에는 인기 조합에 선정됐으나, 하위 티어 조합에서는 선정되지 않았다. 반면 하위 티어에서는 생존률을 높이기 위한 서포터 '엘루나'를 스쿼드 조합에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마스터부터 레전드 티어까지 '쥴'과 함께 적진에 난입해 교전하는데 특화된 탱커인 헌터 '오쓰'가 인기 조합에 선정됐으며, 강력한 군중제어기를 보유한 헌터인 '킹핀'의 경우 마스터를 제외한 모든 티어의 스쿼드 모드 인기 조합에 이름을 올렸다.

'슈퍼바이브' 신규 캐릭터 '비보'(제공=넥슨).
'슈퍼바이브' 신규 캐릭터 '비보'(제공=넥슨).
한편 '슈퍼바이브'는 지난 9일 시즌0 아크1 업데이트를 통해 신규 헌터 '비보'가 출시된데 이어 신규 장비, 맵, 이상현상 등 다양한 콘텐츠가 추가됐다. 신규 헌터 '비보'는 위험 지역을 안전하게 통과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적을 밀어내거나 치유 방해 등 다양한 효과를 부여하는 컨트롤러 역할의 헌터다. 변칙적인 플레이가 가능한 신규 '헌터'가 등장하면서 티어별 조합에도 변화가 생길 것으로 예상된다.

이외에도 시즌0 업데이트를 통해 희귀 장비 진화 과정에 매판 달라지는 옵션을 선택하는 워프 장비 도입을 비롯해 신규 이상현상, 맵, 월별 신규 헌터 출시 등이 진행되면서 전투 구도에 새로움이 더해질 전망이다. '슈퍼바이브' 시즌0에서는 어떤 헌터가 메타를 주도하게 될지 주목된다.

이학범 기자 (ethic95@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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