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자 200명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된 이 행사에서 개발사 엔엑스쓰리게임즈의 김효재 PD는 "2024년 한해 동안 저희는 MMORPG 본질의 즐거움을 전달하기 위해 달려왔다"며 "신작 발표회 때 말씀드렸던 것처럼 '자유도 높은 전투 전략성'과 '성장의 재미', '함께하는 즐거움'을 느끼실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였으며, 그 여정 속에서 많은 사랑과 응원을 받았지만 부족했던 점도 적지 않았던 해였다"라고 돌아봤다.
이어 2025년의 '로드나인' 로드맵과 관련해서는 "지난해 목표했던 MMORPG 본질의 즐거움을 전달하는데 그치지 않고 MMORPG 본질의 즐거움 지속 확장하는 한 해로 만들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이 중 대규모 인원 참여 콘텐츠인 월드 보스 레이드는 사망시 부활 불가, 전원 사망시 재도전이 필요하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으며, 거점&점령전은 로컬 지역을 비롯해 월드 지역까지 점령이 가능한 거점을 생성해 점령 거점에 따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직접 키운 호문을 활용하는 호문 레이싱은 다양한 시스템을 통해 간접적으로 조작할 수 있으며, 호문을 강화하거나 꾸미기 아이템을 통해 개성을 뽐낼 수 있으며, 길드 아지트에서는 소통 외에도 다양한 미션과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한편 많은 이용자들이 기다려왔던 월드 이전에 대해 김효재 PD는 "월드 간 서버 이전이 가능해지고, 한국과 대만 등 국가 구분 없이 함께 플레이를 즐길 수 있도록 할 것이다. 특히 별도의 한국-대만 통합 서버도 선보일 것"이라 밝혔다.
이날 발표 마지막 시간에는 신규 무기 마스터리 '사이드'가 공개됐다. 특정 해금 조건 달성시 사용할 수 있는 '사이드'는 사신의 낫을 형상화한 거대한 양손 무기로, 짧은 쿨타임과 높은 기동력을 갖춘 근접 무기로 원거리 공격 스킬과 일정 확률로 몬스터들의 '영혼'을 흡수해 스킬을 강화하는 이색 전투 매커니즘을 보유하고 있다. 사이드는 이용자들이 게임 플레이 중 특정 해금 조건을 달성할 경우 이용할 수 있다.
게임 서비스 계획 소개가 끝난 뒤에는 게임 서비스와 함께 진행됐던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로드나인'에서는 국립문화유산연구원과 함께했던 '신라 문화유산 복원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이용자들과 함께한 펀딩 프로그램을 운영했으며, 목표 달성률 100%에 스마일게이트가 3천만 원을 후원해 쪽샘41호분 출토 유물인 신라 시대의 높은 관직 무사의 관장식, 팔뚝 가리개, 화살통 등의 제작 기법 분석 및 복원도를 제작 완료했다. 이어 앞으로 복원품을 제작할 예정이라 소개한 뒤 참가자들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2025년에는 데저트39와 함께 사각지대 아동청소년 창의환경 지원금의 2차 후원을 위해 다이아몬드 300개, 이벤트 칭호, 시간의 조각 3000개, 숫돌 선택 상자 100개, 엘세라 음식 상자 50개 등으로 구성된 후원상품을 3300 원에 판매한다고 발표했다.
한편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 한재영 이사는 "지난해 게임 출시 이후 꾸준히 게임을 사랑해 주신 이용자 분들과 함께할 수 있는 축제의 장을 마련할 수 있어서 정말 감회가 남달랐던 행사였다"며 "올해는 더욱 풍성한 게임 콘텐츠와 다양한 이벤트로 로드들의 게임 경험을 확장해 나갈 예정이니 많은 기대를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김형근 기자 (noarose@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