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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 서수길 대표, 대한당구연맹 회장에 도전장

대한당구연맹 제 3대 회장에 출마한 숲 서수길 대표(제공=숲).
대한당구연맹 제 3대 회장에 출마한 숲 서수길 대표(제공=숲).
서수길 대표는 지난 15일 대한당구연맹(KBF) 제3대 회장에 출마하기 위해 선거 후보 등록을 마쳤다고 밝혔다.

자신을 30여 년간 당구를 생활 속 스포츠로 즐긴 애호가로 소개한 서수길 대표는 '당구를 콘텐츠로, 문화로, 산업으로'라는 목표를 내세우며 6대 공약을 발표했다.

공약 내용으로는 먼저 시도연맹의 연간 재정지원을 확대하고 당구대회의 지역 축제화를 추진 한다. 다음으로 심판들의 수당 인상 및 국제단체 교류 연수기회를 제공하고 상, 하반기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선수들에 대해서는 출전수당제를 신설하고 연맹 주최대회의 상금 규모를 확대한다. 또한 '제21회 도하아시안게임' 국가대표의 육성을 위한 지원에도 팔을 걷어붙일 것이라 약속했다.

지도자들을 위해서는 국가대표 및 상비군 지도자를 확충하고 전국체전의 종목 확대 및 소년체전에 종목 신설, 디비전리그의 감독제도를 추진한다.

이와 함께 동호인 대상의 전국규모 대회의 개최를 확대하며 상금을 지원하고 우수 동호인 팀의 해외교류사업을 지원한다.

마지막으로 산업관계자들을 위한 당구용품 글로벌 비즈니스 지원책과 판로 개척 역시 관심을 가질 계획이다.

서수길 대표의 6대 공약(제공=숲).
서수길 대표의 6대 공약(제공=숲).
서수길 대표가 이끌고 있는 스트리밍 서비스인 숲은 당구 관련 콘텐츠 또는 대회 중계도 진행하고 있으며, 총 14개 대회에서 누적 조회수 2000만 회를 기록했다. 특히 UMB(세계당구연맹)와 협력해 세계 3쿠션 대회와 당구 월드컵의 생생한 현장을 대한민국에 소개해 왔으며, 한국어 외에도 영어, 베트남어, 튀르키예어, 스페인어, 네덜란드어 등 5개 언어로 중계를 진행하며 글로벌 팬층을 확대했다.

서수길 대표는 후보 출마의 변으로 "과감한 투자를 통해 국민 모두가 관심 갖는 스포츠 만들 것"이라 선언했다.

한편 제3대 대한당구연맹 회장선거는 오는 23일 선거인단의 온라인 투표로 진행된다.

김형근 기자 (noarose@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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