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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퍼블리싱 역량 강화 위한 조직개편 단행

엔씨소프트 판교 R&D 사옥.
엔씨소프트 판교 R&D 사옥.
엔씨소프트가 연초부터 게임 퍼블리싱 사업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게임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이하 엔씨)는 지난 16일 전사 조직개편 계획에 대해 사내 임직원들에게 공지했다. 엔씨는 "원팀으로서 상호 협업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퍼블리싱, 시장정보 분석, 기술지원 기능 등을 시장 지향적으로 개편했다"라고 사내에 조직개편의 취지를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엔씨 임원기 최고사업경영책임자(CBMO) 산하에 사업관리센터, 퍼블리싱코디네이션센터, 마케팅센터, 고객경험TF 등이 새롭게 구축됐다. 별도의 퍼블리싱 조직을 신설하면서 외부 제작 게임 유통 사업에 힘을 싣기 위한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지난해 엔씨는 국내 게임 개발사 빅게임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브레이커스'의 판권 계약을 체결하고, 스웨덴 게임사 문로버게임즈에 초기 투자를 단행하는 등 퍼블리싱 사업을 추진한 바 있다.

또한 엔씨는 인프라와 플랫폼 사업 조직을 담당하는 최고플랫폼정보책임자(CPIO) 직책을 신설하고 신임 CPIO로 이재준 최고보좌관(CoS)을 선임했다. 지난해 PC게임 퍼블리싱 사업 진출을 발표하며 자체 게임 유통 플랫폼 퍼플에 소니 인터렉티브 엔터테인먼트(SIE)의 게임 4종을 입점했는데, 이러한 플랫폼 사업을 이번 조직 개편을 통해 한층 확대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나아가 기존 엔씨 이성구, 백승욱, 최문영 최고사업책임자(CBO) 3인 체제는 최문영 CBO가 지난해 자회사 퍼스트스파크 게임즈 대표로 취임하면서 2인 체제로 전환됐다. 엔씨 구현범 최고운영책임자(COO) 산하에는 지난해 신규 개발 조직 및 자회사 분리에 따라 본사와 관계사와의 협업 전담 조직이 신설됐다.

이외에도 '리니지2M', '저니 오브 모나크', 'LLL' 개발 리더들은 상무급 임원으로 승진했으며, 엔씨 이지구 '리니지' IP 본부장과 정대훈 HR 센터장은 전무로 올라섰다.

이학범 기자 (ethic95@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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