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e-sports

[주간 게임업계 동향] 넥슨 문새벽 총괄 부사장, 신임 COO 선임

데일리게임에서 한 주 동안의 게임업계 동향을 정리한 새로운 코너를 준비했습니다. 게임업계 인사이동을 비롯한 주요 소식과 구인구직 정보, 국가 지원사업, 등급분류 및 신작 출시 정보 등 다양한 소식을 이번 코너를 통해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독자 여러분께 소개하려 합니다. <편집자주>

◆게임업계 인사 동정: 넥슨, 문새벽 신임 COO 선임 등 연초 조직 개편 실시

넥슨 문새벽 신임 COO.
넥슨 문새벽 신임 COO.
넥슨이 연초 조직 개편을 통해 대표 게임들의 인사들을 승진시키며 2025년 새로운 도약을 준비 중입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넥슨은 문새벽 넥슨 총괄 부사장 겸 니트로스튜디오 대표를 최고운영책임자(COO)로 발령했습니다. 문새벽 신임 COO는 겸임 중이던 니트로스튜디오 대표직을 지속 수행하면서, COO로서 넥슨의 운영 전반을 관리할 예정입니다.

넥슨은 'FC온라인'을 이끄는 박정무 FC그룹장과 '메이플스토리' 강원기 총괄 디렉터를 승진시켰습니다. 박정무 FC그룹장은 사업 부사장으로 승진해 'FC 온라인' 외에도 넥슨이 서비스 중인 다양한 게임을 이끌게 됐으며, 신임 FC그룹장으로는 FC사업실 박상원 실장이 선임됐습니다. 또한 '메이플스토리' 그룹이 별도의 본부로 승격되면서 본부장으로 강원기 총괄 디렉터가 임명됐습니다.

지난해 창립 30주년을 맞이한 넥슨은 국내 게임사 최초로 연간 매출 4조 원 돌파가 유력한 상황인데요. 이번 조직 개편으로 넥슨이 새해에도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지켜볼 일입니다.

◆구인구직 정보: 넷마블, '나혼렙'-'왕좌의게임' 신작 프로젝트 인력 채용 실시

넷마블 '왕좌의게임: 킹스로드'(제공=넷마블).
넷마블 '왕좌의게임: 킹스로드'(제공=넷마블).
넷마블이 자회사 넷마블네오에서 진행 중인 프로젝트의 인력들을 대거 모집하면서 신작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지난주 넷마블네오는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 '제2의 나라: 크로스 월드' 등 서비스 중인 게임들의 개발진을 비롯해 '왕좌의게임: 킹스로드', 중세 다크 판타지 MMORPG '프로젝트RED', '나 혼자만 레벨업' IP 기반 로그라이크 '프로젝트S2' 등 신작 프로젝트의 인력 채용을 시작했습니다.

'프로젝트S2'의 경우 딘전 기획(경력 1년 이상), 이펙트 담당(경력 무관), 배경 모델링 담당(경력 3년 이상), 설정 및 시나리오 기획 담당(경력 1년 이상) 등의 채용이, '왕좌의게임: 킹스로드'는 배경 모델링 담당(경력 7년 이상), 캐릭터 원화(경력 3년 이상), 콘텐츠 및 레벨 기획(경력 3년 이상), 애니메이션 담당(경력 무관) 등이 진행 중입니다. 이외에도 다양한 프로젝트에서 인력을 모집 중인데요. 마감 기한은 채용 시까지 진행됩니다.

자세한 사항은 넷마블 채용 관련 사이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정부 사업 공고: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 전남 특화 콘텐츠산업 개발 기업 모집

'2025년 전남 문화콘텐츠산업 지원사업' 관련 포스터(출처=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 공식 홈페이지).
'2025년 전남 문화콘텐츠산업 지원사업' 관련 포스터(출처=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 공식 홈페이지).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에서 문화산업 진흥 및 콘텐츠산업 활성화를 위한 '2025년 전남 문화콘텐츠산업 지원사업'을 실시합니다.

해당 사업은 전라남도 내 문화예술자원과 ICT첨단 기술의 접목을 통한 특화 콘텐츠 발굴 및 전남지역 콘텐츠산업 활성화를 목적으로 진행됩니다. 전라남도 내 본사 또는 지사가 소재한 콘텐츠산업 기업이라면 어디나 단독 또는 다른 기관(혹은 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 가능합니다. 역외기업도 협약 체결 전까지 전남에 사업자 등록이 가능하다면 참여할 수 있습니다.

협약체결 기업은 전남지역의 특화소재를 활용하거나 연계된 콘텐츠를 10월31일까지 개발하게 됩니다. 과제는 전남 문화산업 특화 웹 콘텐츠 개발 지원사업 2개, 체험형 관광 융복합 공간형 콘텐츠 개발 지원사업 2개로 총 4가지입니다. 웹 콘텐츠 과제의 경우 각각 지원금 1억 원과 1억7500만 원이 지원되며, 공간형 콘텐츠는 1억 원과 2억7500만 원이 지원됩니다.

접수는 오는 2월17일부터 21일 오후 4시까지 진행되며, 참가를 희망하는 기업은 참여 지자체 및 수행기업 간의 협의를 거쳐 서류를 작성해 참여 지자체 명의로 공문을 통해 제출해야 합니다. 이후 적격성 평가와 발표 및 현장 평가를 거쳐 3월13일 최종 수행 기업이 발표될 예정입니다.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은 해당 사업에 대해 설명하는 오프라인 사업설명회를 오는 24일 오후 2시 전남 글로벌게임센터 5층 회의실에서 진행할 계획입니다. 관심있는 기업이라면 해당 설명회에 참석해 세부 정보를 확인해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해외 소식: 美 FTC, 호요버스 '원신'에 과징금 290억 원 '철퇴'

호요버스 '원신'(제공=호요버스).
호요버스 '원신'(제공=호요버스).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가 '원신'에 과징금 약 2000만 달러(한화 약 290억 원)을 부과했습니다.

지난 17일(미국 현지 시각 기준) 미 FTC는 '원신'이 아동 온라인 개인정보 보호법(COPPA)를 위반했으며, 게임 내 실제 비용과 희귀 아이템 획득 확률을 기만해 제공한 혐의로 고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2000만 달러의 과징금을 부과하고 만 16세 미만의 청소년이 부모 동의 없이 게임 내 구매하지 못하도록 차단하는 내용을 '원신'을 퍼블리싱하는 호요버스 자회사 코그노스피어와 합의했다고 발표했습니다.

FTC는 "실제 화폐를 가상 화폐로 교환하고 이를 다시 뽑기 재화로 교환해 확률형 아이템을 획득하는 방식이 비직관적이기 때문에 이용자들이 지출 비용 및 획득 상품 금액을 오도하도록 만들었다"라며, "어린이로부터 수집한 개인정보를 수집 및 사용하기 전 부모의 동의를 받도록 하는 COPPA 규정도 준수하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확률형 아이템을 획득하기 위한 재화 구조가 실제 소모 금액을 계산하기 어려운 방식일 뿐 아니라, '원신'에서 부모의 동의를 얻는 별도의 절차 없이 어린이의 개인정보를 수집했다는 것입니다.

이를 두고 호요버스는 지난 18일(싱가포르 시각 기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FTC의 주장이 부정확하다고 생각하지만 커뮤니티의 신뢰를 중시하고 이용자들을 위한 투명성에 대한 의지를 공유하기 때문에 이 합의에 동의했다"며, "향후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새로운 연령 제한 및 부모 동의 보호를 도입하고, 향후 미국 이용자들을 위한 가상 화폐와 보상에 대한 게임 내 공개를 늘릴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FTC는 이번 조치와 함께 '원신'에서 현금으로 직접 루트 박스를 구매할 수 있는 옵션을 제공하고 확률, 변동 가격 등을 명확하게 표현할 것을 요구했는데요. 이에 따라 '원신' 북미 서버에 다양한 변경점이 생겨나면서 향후 글로벌 서버에도 적용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조치가 어떠한 변화를 불러올지 주목됩니다.

이학범 기자 (ethic95@dailygame.co.kr)
<Copyright ⓒ Dailygame co, Lt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랭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