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마이크로소프트는 서비스 중인 엑스박스 게임패스에 블리자드의 '디아블로1'을 출시했다. 다만 현재 한국 블리자드가 '디아블로1'의 판매 및 설치를 지원하지 않고 있어 플레이할 수 없는 상황이다. 타 국가의 배틀넷 샵에서 '디아블로1'을 구매한 경우에도 국내에서는 설치 및 실행이 지원되지 않는다.
엑스박스 게임패스는 별도의 게임 구매 없이 구독을 통해 명단 내 게임들의 플레이가 제공되는 구독형 서비스다. 구독자들이 즐길 수 있는 게임들의 경우 해당 국가 스토어에 공개되지만, 국가별 운영 상황에 따라 플레이가 불가능한 경우 노출되지 않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디아블로1'은 블리자드가 1997년 출시한 인기 시리즈 '디아블로'의 첫 게임으로, 당시 세계관을 비롯해 액션 및 멀티 플레이 등으로 호평을 받으며 국내에서도 인기를 얻은 바 있다.
국내에서 플레이가 불가능하자 이용자들은 불만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용자들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왜 같은 가격의 돈을 내고 부족한 서비스를 받아야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 "서비스가 안되면 아예 스토어 목록에 띄우지 말던가 공지를 해줘야하는 것 아니냐", "게임을 해보고 싶어서 며칠을 기다렸는데 시간낭비 했다" 등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학범 기자 (ethic95@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