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이탈리아의 게임 및 게임 기기 소매업체 게임앤무비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닌텐도 스위치2의 사전예약을 진행 중이다. 해당 사전예약 페이지에 따르면 닌텐도 스위치2의 사전 예약 판매가는 364.99 유로(한화 약 55만 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닌텐도는 1월16일 공식 사이트,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닌텐도 스위치2를 연내 출시할 계획이라고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다만 해당 발표를 통해 가격을 비롯해 기기 사양, 기능 등 구체적인 정보는 공개하지 않았는데, 앞선 사전예약을 통해 출시 가격이 유출된 것으로 추측된다.
닌텐도 스위치의 경우 국내에서 36만 원, 개량된 버전인 OLED 모델이 41만5000 원에 출시됐는데, 유럽에서는 기존 모델 329.99유로(2017년 3월2일 원·유로 환율 1204원 기준, 한화 약 40만 원), OLED 모델이 364.99유로(2021년 10월8일 원·유로 환율 1384원 기준, 한화 약 51만 원)에 출시됐다. 따라서 유럽에서 열린 사전예약 가격 보다 저렴한 가격에 판매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앞서 공개된 가격이 닌텐도의 공식 발표가 아니라는 점에서 소매업체의 프로모션 전략이지 공식 출시가로 봐서는 안된다는 지적도 적지 않은 상황이다. 또한 전작 대비 기기 성능이 향상된데 이어, 최근 플레이스테이션5 프로 등 게임 기기의 가격이 오르고 있는 상황에 출시가가 전작과 동일할 수 없다는 의견도 존재한다. 나아가 환율, 관세 등의 문제로 인해 국내 출시가는 보다 높을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한편 닌텐도는 4월2일 온라인 쇼케이스인 '닌텐도 다이렉트'를 통해 닌텐도 스위치2에 대한 상세 정보를 공개하고, 국내에서 5월31일과 6월1일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킨텍스에서 닌텐도 스위치2를 체험할 수 있는 오프라인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학범 기자 (ethic95@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