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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어비스, 지난해 순익 3배 증가 609억원 기록

펄어비스 CI(제공=펄어비스).
펄어비스 CI(제공=펄어비스).
펄어비스가 지난해 해외 시장에서의 높은 성과에 힘입어 순이익이 3배 가량 증가했다.

펄어비스 지난해 매출 약 3424억 원, 영업손실 약 121억 원, 당기순이익 약 610억 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발표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대비 301.3% 증가했으며, 매출도 전년대비 2.7% 늘었다. 영업이익의 경우 적자가 지속됐으나 전년대비 손실폭이 감소했다.

펄어비스의 2024년 4분기 매출의 경우 약 957억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3.4% 증가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4억 원과 486억 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4분기 지역별 매출 비중의 경우 해외 시장 매출이 82%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펄어비스 2024년 실적 관련 이미지(제공=펄어비스).
펄어비스 2024년 실적 관련 이미지(제공=펄어비스).
펄어비스 허진영 대표는 "중국 성과를 포함한 전 지역에서의 성과가 증가한 가운데 12월 페스타 이후 북미 유럽을 포함한 기존 지역에서의 반등이 강하게 나오며 매출 증가를 이끌었다"며, "현재도 좋은 성과가 이어지고 있어 1분기 성과도 건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펄어비스는 지난해 '검은사막'에서 '아침의 나라' 콘텐츠의 마지막 서울편을 선보인 데 이어, 중국에 '검은사막'을 출시하면서 지역적 확장을 이뤘다. 4분기에는 '검은사막' 세계관 최초로 총을 사용하는 신규 클래스 '데드아이'를 출시해 이용자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또한 개발 중인 신작 '붉은사막'을 지난해 12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TGA(더 게임 어워드)'에서 출시 일정을 2025년 4분기로 예고했으며, 자체 개발한 블랙스페이스 엔진으로 구현한 게임 내 전투 및 콘텐츠를 공개해 호평을 받았다.

펄어비스가 개발 중인 '붉은사막' 관련 이미지(제공=펄어비스).
펄어비스가 개발 중인 '붉은사막' 관련 이미지(제공=펄어비스).
올해 펄어비스는 '검은사막'과 '이브' IP의 라이브 서비스를 강화하며, 3월 'GDC(게임 개발자 컨퍼런스)'를 시작으로 신작 '붉은사막'의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펄어비스 조미영 CFO는 "2025년은 '검은사막'과 '이브'의 꾸준한 라이브 서비스를 선보이는 가운데, '붉은사막'의 성공적인 출시를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학범 기자 (ethic95@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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