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간의 매출 순위를 알아보고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에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확인하는 '주간모바일순위' 코너입니다.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 원스토어 등 국내 3대 마켓에서의 모바일 게임 매출을 합산해 산출한 순위를 통해 매주 모바일 게임 시장 변화를 독자들에게 제공하고자 합니다. <편집자주>

◆리니지M, 혈맹 경쟁 이벤트 깃발전 힘입어 1위 복귀

엔씨소프트의 '리니지M'이 지난주 깃발전 이벤트에 힘입어 순위표 최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리니지M'은 지난 2월3일부터 9일까지의 데이터를 집계해 산출된 2월 1주차 모바일 매출 순위에서 지난주(3위) 대비 2계단 상승한 1위를 기록했다. 집계 기간 구글 플레이 매출 1위를 놓치지 않았을 뿐 아니라, 애플 앱스토어에서도 1위를 다수 차지했다.

'리니지M'은 지난 5일 업데이트를 통해 이벤트 깃발전이 시작됐다. 깃발전은 점령 깃발을 특정 지역에 설치하고 유지하면 소속 혈맹원에게 경험치 보너스 효과가 제공될 뿐 아니라, 6시간 점령에 성공하면 다양한 아이템이 지급되는 이벤트다. 자리를 뺏길 수 있어 다른 혈맹과의 경쟁이 펼쳐지기도 한다. 이에 캐릭터를 성장시키기 위한 이용자들의 패키지 구매가 늘어나면서 '리니지M'의 순위가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엔씨소프트는 12일 업데이트를 통해 눈꽃 낚싯대로 몰고기를 낚아 컬렉션 아이템을 만드는 겨울 낚시 이벤트, 밸런타인데이 기념 토끼 소녀의 초콜릿 상자 이벤트, 특수 던전 버림받은 자들의 땅 리뉴얼 기념 이벤트 등 색다른 재미가 담긴 콘텐츠를 선보이며 '리니지M'의 상승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이벤트를 통해 '리니지M'이 다음주에도 1위를 유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포켓몬 카드 게임 포켓, 12위로 차트 재진입

포켓몬 컴퍼니의 '포켓몬 카드 게임 포켓'이 지난주 상승세를 이어가며 순위표에 재진입했다.

'포켓몬 카드 게임 포켓'은 지난 2월 1주차 모바일 매출 순위에서 지난주(36위) 보다 24계단 상승한 12위를 기록했다. 지난 1월 5주차 순위표에서 57계단 오른 상승세를 지난주에도 이어가는데 성공했다.

'포켓몬 카드 게임 포켓'은 지난달 30일 신규 확장팩 시공의 격투가 출시된데 이어, 4일부터는 배틀 승리 수에 따라 특별 엠블럼이 제공되는 이벤트가 개최됐다. 새로 출시된 '펄기아ex', '다크라이ex', '디아루가ex' 등의 신규 카드가 준수한 성능을 보이면서, 이벤트 배틀에서 승리하기 위한 이용자들의 카드팩 구매가 늘어났고 순위가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포켓몬 컴퍼니는 '포켓몬 카드 게임 포켓' 공식 SNS를 통해 평일 오전 8시부터 9시까지 게임 내 배틀 화면을 캡쳐해 SNS에 공유하면 추첨을 통해 매일 5명에게 커피 쿠폰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진행하면서 이용자들의 관심을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에 힘입어 '포켓몬 카드 게임 포켓'이 다음주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학범 기자 (ethic95@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