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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투스, 2024년 순손실 1318억원 적자전환

컴투스 로고(제공=컴투스).
컴투스 로고(제공=컴투스).
컴투스는 2024년 연간 실적 및 4분기 실적을 13일 공시했다. 지난해 연결기준 컴투스의 매출은 약 6927억 원으로 전년 대비 6.3% 감소했으며, 당기순손실은 약 1318억 원을 기록하며 적자전환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약 66억 원으로 전년 대비 흑자전환했다.

컴투스의 4분기 실적은 매출 약 1891억 원, 영업이익 약 26억 원, 당기순손실 1170억 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17.9% 상승하고 영업이익이 흑자전환했으나, 당기순이익은 적자지속했다.

컴투스 2024년 4분기 및 연간 실적(출처=컴투스 2024년 4분기 및 연간 경영실적 보고서).
컴투스 2024년 4분기 및 연간 실적(출처=컴투스 2024년 4분기 및 연간 경영실적 보고서).
컴투스는 "당기순이익은 일회성 투자자산 평가 손실 반영으로 적자를 기록했다"며, "대표 게임들의 매출 성장과 경영효율화에 힘입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3년 만에 흑자를 기록했다"라고 설명했다.
컴투스의 게임 부문별 매출은 RPG 부문 3386억 원, 스포츠 부문 2052억 원, 캐주얼 부문 64억 원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매출 비중의 경우 해외 비중이 68.4%를 차지했으며, 지난해 4분기 약 1000억 원이 넘는 해외 매출을 거뒀다.

컴투스는 올해 자체 개발 프로젝트를 강화하고 퍼블리싱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개발 및 퍼블리싱 신작 라인업으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고 기존 흥행작을 지속 발전시켜 실적 성장에 나설 계획이다.

컴투스가 준비 중인 주요 신작 라인업(출처=컴투스 2024년 4분기 및 연간 경영실적 보고서).
컴투스가 준비 중인 주요 신작 라인업(출처=컴투스 2024년 4분기 및 연간 경영실적 보고서).
먼저 신작 '프로야구 라이징(RISING)'을 오는 3월 야구 시즌 개막에 맞춰 일본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컴투스는 해당 게임 출시로 한국, 미국, 일본 야구 리그 라이선스 기반 게임을 서비스하면서 올해 두 자릿수 이상의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2일 태국에 선출시한 키우기 장르 게임 '서머너즈워: 러쉬'는 상반기 중 글로벌 출시할 계획이며, 게임테일즈가 개발 중인 MMORPG '더 스타라이트', 에이지소프트의 캐주얼 크래프팅 MORPG '프로젝트M(가칭)' 등 퍼블리싱 타이틀도 연내 글로벌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이외에도 에이버튼에서 개발 중인 MMORPG '프로젝트 ES(가칭)', 브이에이게임즈의 미소녀 육성 시뮬레이션 게임 '프로젝트 MAIDEN(가칭)', 티키타카스튜디오에서 개발 중인 '데스티니 차일드' IP 기반 방치형 RPG 등도 준비 중이다.

나아가 올해 인공지능(AI) 연구 개발을 강화해 게임 개발 및 서비스를 고도화시킬 방침이다. 게임에 특화된 반응형 AI를 구현하고 아트, QA 등에 AI 기술을 적용해 제작 효율성과 퀄리티를 확보에 나선다. 또한 게임 내의 시나리오 및 텍스트 관련 부분의 번역, 음성 등에 AI 기술을 적용하고, 이용자 패턴 분류 모델 AI로 서비스 및 운영 안정성을 높일 예정이다.

이학범 기자 (ethic95@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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