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대표 권영식, 김병규)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2조6638억 원, 영업이익 2156억 원, 당기순이익 63억 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발표했다. 전년대비 매출이 6.5% 증가했으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흑자전환했다.
넷마블 2024년 연간 실적 요약(출처=넷마블 2024년 연간 및 4분기 실적발표 자료).
지난해 4분기 매출은 6490억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5%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352억 원으로 87.2% 증가했다. 당기순손실의 경우 1667억 원으로 적자지속했다. 넷마블은 "무형자산에 대한 손상 처리로 인해 당기순손실이 발생했다"라고 설명했다.
지역별 매출 비중을 살펴보면 넷마블은 지난해 약 2조1130억 원을 해외에서 거둬들이며 해외 매출이 약 79%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4년 4분기 매출에서도 해외 매출이 5369억 원으로 전체 매출의 83%를 차지했다. 4분기 국가별 매출 비중은 북미 46%, 한국 17%, 유럽 15%, 동남아 9%, 일본 6%, 기타 7% 순이다.
넷마블 2025년 출시 예정작(출처=넷마블 2024년 연간 및 4분기 실적발표 자료).
넷마블은 2025년 상반기 'RF 온라인 넥스트'를 비롯해 '세븐나이츠 리버스',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 '킹오브파이터 AFK' 등을 출시할 계획이다. 연내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 'The RED: 피의 계승자', '몬길: 스타 다이브', '프로젝트 SOL' 등 총 8종의 신작을 선보일 예정이며,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의 스팀 출시도 준비 중이다.
넷마블 권영식 대표는 "지난 2년 간의 적자 시기를 지나 작년에 시장 기대치에 미치진 못했지만 일단 턴어라운드에 성공한 것에 의미를 두고 있다"며, "올해는 'RF 온라인 넥스트'를 필두로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 등 기대작들을 중심으로 재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공고히 만들어 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넷마블은 이날 2021년 이후 3년 만에 1주당 417원의 현금 배당을 확정했다. 배당총액은 341억 원 규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