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e-sports

NHN 정우진 대표 "2025년, 신작 매출 성장률 25% 목표"

NHN 정우진 대표.
NHN 정우진 대표.
NHN 정우진 대표가 올해 목표로 신작 출시를 통한 게임부문 매출 25% 성장을 제시했다.

14일 NHN 정우진 대표는 2024년 연간 및 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국내 웹보드 게임과 플레이아트 레거시 게임이 견조한 서비스를 유지한다는 가정하에, 2025년 및 2026년 출시 예정인 신작 게임들의 활약 여부에 따라 성장 목표를 설정하고 있다"며, "신작 게임의 경우 최소 25%의 매출 성장률을 기여할 수 있도록 내부적으로 사업목표를 정했다"라고 밝혔다.

지난해 NHN은 게임사업 부문에서 전년 대비 3% 증가한 매출 4598억 원을 기록했다. 특히 4분기 주요 웹보드게임들이 신규 콘텐츠 및 대회 개최를 통해 호조를 보인데 이어, 일본 게임사업 대표작인 '컴파스'도 컬래버레이션 및 8주년 이벤트로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 이에 NHN 4분기 게임사업 부문 매출은 119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5% 증가했다.
특히 일본 게임사업을 두고 정우진 대표는 "(일본에서 서비스 중인) '쯔무쯔무'와 '컴파스'가 10년 이상 운영해 온 게임이지만 신기록을 경신할 정도로 신규 이용자를 모집하고 있다"며, "시간이 지나면서 규모가 줄어들 우려는 있지만 당분간 젊은 이용자 확보를 통해 지속적으로 서비스 규모와 매출이 유지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에 2025년에도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NHN은 좀비 아포칼립스 게임 '다키스트 데이즈'를 비롯해 서브컬처 수집형 RPG '어비스디아', 소셜 카지노 게임 '페블시티', 인기 IP 기반 퍼즐 게임 '프로젝트 STAR' 등 총 6종의 게임을 출시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일본 자회사 NHN플레이아트에서 '도검난무' IP 기반의 액션 퍼즐 '토파즈'와 함께 RPG '프로젝트 G'와 '프로젝트 BA'도 개발 중이다.

정우진 대표는 "'다키스트 데이즈'의 경우 오는 25일 최종 테스트를 진행한 이후, 간편한 조작의 모바일 버전과 생생한 타격감의 PC 버전을 빠른 시일 내 글로벌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라며, "하반기 신작 '프로젝트 STAR'는 인기있는 대형 IP를 활용하는 만큼 좋은 성과를 기대하고 있으며, 3월 말 IP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NHN은 14일 지난해 매출 2조 4561억 원, 영업손실 326억 원, 당기순손실 1852억 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8.2% 증가했으나, 지난해 3분기 티메프 사태로 인한 미회수채권의 대손상각비 반영 등으로 인해 영업이익이 적자 전환하고, 당기순손실도 적자지속했다.

이학범 기자 (ethic95@dailygame.co.kr)
<Copyright ⓒ Dailygame co, Lt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랭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