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e-sports

[인터뷰] '니케' 주종현 디렉터 "게임 서사의 감동, 오케스트라 콘서트에 담았다"

시프트업 주종현 사운드 디렉터(왼쪽)과 타카키 히로시 음악감독(오른쪽).
시프트업 주종현 사운드 디렉터(왼쪽)과 타카키 히로시 음악감독(오른쪽).
'승리의 여신: 니케(이하 니케)' OST를 작곡한 시프트업 주종현 사운드 디렉터가 오케스트라 콘서트를 통해 게임의 서사의 감동을 관람객들에게 선사하겠다고 자신했다.

14일 시프트업 주종현 사운드 디렉터는 "'니케'의 최대 장점인 서사의 감동을 오케스트라 선율로 전달하고자 심혈을 기울였다"라며, "콘서트를 감상하면서 게임을 플레이하는 과정의 추억을 다시 떠올리게 될 것이다. 화면을 넘어 웅장한 현장감이 전달하는 감동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니케' 오케스트라 콘서트는 '멜로디 오브 빅토리(MELODIES OF VICTORY)'라는 이름으로 오는 15일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개최된다. 레벨 인피니트와 시프트업은 지난 1월 일본에서 성황리 마무리된 공연의 감동을 국내 이용자들에게도 전달할 계획이다.
시프트업 주종현 사운드 디렉터.
시프트업 주종현 사운드 디렉터.

주종현 디렉터는 '니케'의 서사에 담긴 감동을 오케스트라 공연으로 전달하기 위해 곡 선정부터 시작해 공연 셋리스트까지 세심하게 고민했다고 소개했다. 주종현 디렉터는 "'니케'를 콘텐츠 출시 순서가 아닌 이야기의 시간 순으로 보면 이용자들이 새로운 경험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 봤다"며, "현재까지 이어지는 '니케'의 이야기를 이용자들에게 그대로 전달하고자 노력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혹 오케스트라 공연을 관람해 보지 못한 이들도 즐길 수 있도록 공연 예절 가이드 등을 현장 곳곳에 배치해, 현장에서 누구나 있는 그대로 즐길 수 있도록 했다"며, "콘서트장을 꾸미는 과정에도 관람객들이 최대한 사진 촬영에 용이하도록 배치해달라고 주문했다"라고 밝히며 '니케' 팬들에게 감동을 선사하기 위한 다방면의 고민을 시사했다.

타카키 히로시 음악감독.
타카키 히로시 음악감독.

다양한 장르의 '니케' OST가 오케스트라로 편곡됐지만 원곡의 에너지는 그대로 살렸다는 설명이다. 이번 콘서트의 편곡을 맡은 타카키 히로시 음악감독은 "다양한 장르의 곡이 편곡되면서 여러 악기로 연주되는 멜로디가 구현된 것이 이번 연주의 특별한 점"이라며, "밴드와 오케스트라가 합쳐진 공연이 얼마나 멋있는지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니케' OST에 대한 극찬도 아끼지 않았다. 타카키 히로시 음악감독은 "'니케' OST는 공통적으로 감동적이고 멜로디가 아름답다"라며, "그 중에서도 '더 클라리온 콜(The clarion call)'은 가수의 가창도 훌륭해 가장 좋아하는 곡이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원곡부터가 너무 좋은 곡이라서 원곡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편곡하기 위해 노력했다"라고 덧붙였다.

[인터뷰] '니케' 주종현 디렉터 "게임 서사의 감동, 오케스트라 콘서트에 담았다"

마지막으로 주종현 디렉터는 "작곡가로서 오케스트라 공연이 진행되는 것을 상상도 못해봤는데, 눈앞에서 본다는게 꿈만 같다"라며, "이용자들의 호응과 기대를 에너지 원으로 활용해 앞으로도 멋진 작품활동 이어가겠다"라고 전했다.

타카키 히로시 음악감독은 "실시간 공연은 상상 이상의 박력과 감동이 있기에 끝나고 나면 '니케'에 보다 사랑에 빠진 상태로 돌아가게 될 것"이라며, "한국 '니케' 팬들을 위한 좋은 공연을 보여주겠다. 많은 기대 부탁한다"라고 말했다.

이학범 기자 (ethic95@dailygame.co.kr)
<Copyright ⓒ Dailygame co, Lt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랭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