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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적인 연주로 게임 음악 공연 새 기준 된 '승리의 여신: 니케' 콘서트

'승리의 여신: 니케'의 음악을 연주하는 음악회가 개최됐다.
'승리의 여신: 니케'의 음악을 연주하는 음악회가 개최됐다.
'승리의 여신: 니케'의 팬들을 위해 마련된 오케스트라 콘서트가 행사장을 찾은 4천 명 이상의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15일 저녁, 서울 동대문구의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니케 오케스트라 콘서트 멜로디즈 오브 빅토리'가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시프트업이 개발하고 레벨 인피니트가 서비스 중인 '승리의 여신: 니케' 게임에서 사용된 개성 넘치는 음악들을 밴드가 포함된 오케스트라의 공연으로 선보이는 자리로 마련됐다.

행사장인 평화의전당에는 입장을 기다리는 긴 줄이 늘어섰다.
행사장인 평화의전당에는 입장을 기다리는 긴 줄이 늘어섰다.
상품 판매 부스 엄청난 인기에 도중 출입을 제한하기도 했다.
상품 판매 부스 엄청난 인기에 도중 출입을 제한하기도 했다.

'폴링, 라이징'을 테마로 타이틀 메뉴 음악인 '더 갓니스 폴(The Godness Fall)'과 오프닝 곡 '위 라이즈(We Rise)'로 시작된 행사는 주요 캐릭터의 테마 곡과 스토리 BGM, 이벤트 BGM 등 15곡 이상이 오케스트라 버전으로 편곡돼 연주됐다.

특히 각 곡의 연주 중에는 동영상, 뮤직비디오, 움직이는 캐릭터의 일러스트 등 다양한 영상이 무대 스크린에 함께 상영돼 눈과 귀를 함께 즐겁게 했으며, 타카키 히로시 지휘자와 니케 스페셜 오케스트라 밴드, 게스트 보컬로 참여한 프랑스의 싱어송라이터 페르넬 등의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이 외에도 공연에 사용된 곡과 관련된 대화 장면과 이번 공연을 위해 새롭게 만들어진 대화를 낭독극 식으로 진행하며 몰입도를 보다 끌어 올리기도 했다.

공연장 복도에는 사진 촬영과 아트 전시 관람을 위한 사람들이 모여있었다.
공연장 복도에는 사진 촬영과 아트 전시 관람을 위한 사람들이 모여있었다.
엄청난 수준의 팬아트가 전시됐다.
엄청난 수준의 팬아트가 전시됐다.

한편 행사 시작과 끝에는 MC 레나와 함께 유형석 디렉터와 주종현 사운드 디렉터가 무대에 올라 팬들에 인사를 전했다.

유형석 디렉터는 "어렸을 때 했던 게임을 통해 게임을 플레이하는 동안 음악을 들으면서 눈물을 흘릴 수 있다는 것을 알았고, 제가 만든 게임을 통해 콘서트를 해보는 것이 꿈이었다"라며 "게임 플레이의 추억과 이야기를 떠올리시면 더 재미있게 즐기실 수 있다"라고 말했다.

주종현 사운드 디렉터도 "이 공연을 준비하면서 제작해왔던 음악과 저에 대해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 될 수 있었다"라고 소감을 밝힌 뒤 "저의 역할은 장면과 상황에 더 몰입하게 만드는 것이다. 슬픈 장면에서 여러분들께서 울어 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공연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모두가 기뻐했다.
공연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모두가 기뻐했다.
유형석 디렉터와 주종현 사운드 디렉터가 감사의 뜻을 전했다.
유형석 디렉터와 주종현 사운드 디렉터가 감사의 뜻을 전했다.

공연을 마무리하는 시간에 마이크를 잡은 게스트 보컬 페르넬은 "한국서의 첫 공연을 니케 오케스트라 콘서트 무대로 할 수 있게 됐다. 이렇게 화려하고 그루브가 가득한 오케스트라와 함께 공연을 해 즐거웠다"라고 감격한 듯한 표정으로 이야기한 뒤 "공연을 위해 애써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저희 만큼이나 여러분들께서 마법 같은 시간을 보내셨기를 바란다"라고 감사 인사를 잊지 않았다.

일반적인 오케스트라 공연과 같이 중간 휴식시간이 없었던 이날 공연은 모든 곡이 하나의 스토리처럼 이어지며 행사장을 가득 채운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모든 공연이 마무리된 뒤 아쉬움과 함께 행사장을 떠나면서도 "기존의 다른 게임 음악 공연들과 비교해 훨씬 많은 준비를 한 것 같다"는 평가와 함께 공연의 감동을 동행자들과 함께 이야기하는 모습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었다.

게스트 보컬 페르넬도 한국에서의 공연 소감을 감격한 듯한 표정으로 이야기했다.
게스트 보컬 페르넬도 한국에서의 공연 소감을 감격한 듯한 표정으로 이야기했다.


김형근 기자 (noarose@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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