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간의 매출 순위를 알아보고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에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확인하는 '주간모바일순위' 코너입니다.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 원스토어 등 국내 3대 마켓에서의 모바일 게임 매출을 합산해 산출한 순위를 통해 매주 모바일 게임 시장 변화를 독자들에게 제공하고자 합니다. <편집자주>

◆FC온라인M, 밸런타인데이 프로모션으로 상승세

넥슨 'FC온라인M'이 밸런타인데이를 기념해 진행된 프로모션으로 순위가 상승했다.
'FC온라인M'은 지난 10일부터 16일까지의 데이터를 집계해 산출된 2월 2주차 모바일 매출 순위에서 지난주(10위) 대비 4계단 상승한 6위를 기록했다. 집계 기간 7일 중 원스토어에서 1위에 5번이나 오르면서 강세를 보였다.

'FC온라인M'은 넥슨에서 서비스 중인 'FC온라인' 내 콘텐츠들을 모바일 기기에서 이용 가능하도록 개발된 게임이다. 지난 12일부터 16일까지 원스토어에서 게임을 설치한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밸런타인데이를 기념해 3단계에 걸친 할인 쿠폰이 제공되는 프로모션이 진행됐다. 이에 원스토어에서 쿠폰을 지급받아 게임 내 상품을 구매한 이용자들이 늘어나 순위가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넥슨은 20일 업데이트를 통해 'UEFA 챔피언스리그' 24강에 진출한 팀들이 담긴 신규 클래스 24UCL을 출시하면서 'FC온라인M' 이용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에 한동안 'FC온라인M'의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삼국지 전략판, 4주년 이벤트로 73계단 상승 차트 재진입

쿠카 게임즈의 '삼국지 전략판'이 4주년 이벤트에 힘입어 순위 반등에 성공했다.

'삼국지 전략판'은 지난 2월 2주차 모바일 매출 순위에서 지난주(86위) 대비 73계단 오른 13위를 기록했다. 집계 기간 원스토어 매출 순위 1위를 기록하고, 애플 앱스토어 매출 5위에 오르는 등 상승세를 보였다.

'삼국지 전략판'의 상승세는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된 4주년 특별 한정 S1-S3 패키지 복각 이벤트가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해당 이벤트를 통해 조조, 유비, 손권, 제갈량 등 삼국지 인기 장수가 포함된 S1 한정 패키지가 처음으로 복각되면서 해당 패키지를 구매하는 이용자들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쿠가 게임즈는 오는 25일까지 '삼국지 전략판' 4주년을 기념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는데 이어, 24일에는 게임 내에서 시청 가능한 오케스트라 음악회를 진행하는 등 색다른 행사로 이용자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에 힘입어 '삼국지 전략판'이 다음주에도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학범 기자 (ethic95@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