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던전앤파이터' PC방 이벤트 관련 이미지(출처='던전앤파이터' 공식 홈페이지 화면 캡쳐).
넥슨 '던전앤파이터'가 PC방 점유율 순위에서 RPG 장르 1위에 등극했다. 지난달 신규 시즌 중천 업데이트로 분위기를 끌어올린데 이어, 최근 PC방 이벤트를 통해 인기몰이에 성공했다.
'던전앤파이터'는 지난 20일 더로그 PC방 점유율 순위에서 4.61%를 기록하며 RPG 부문 1위, 전체 부문 7위에 올랐다. 지난 13일 점유율 4.28%에서 PC방 이벤트 시작 이후 일주일간 총 0.33% 상승해, 지난주 더로그 주간 PC방 점유율 집계에서 8년 만에 점유율 4%대를 돌파하기도 했다.
20일 더로그 PC방 점유율 순위. 빨간색 표시가 '던전앤파이터'(출처=더로그 공식 홈페이지 화면 캡쳐).
'던전앤파이터'는 지난 13일 업데이트와 함께 봄기운 일렁이는 PC방 이벤트가 시작됐다. 해당 이벤트는 넥슨 프리미엄 PC방에서 '던전앤파이터'에 접속하면 누적 플레이 시간에 따라 [PC방] 시브의 황금빛 신비한 좌물쇠, [PC방]행운의 상자 등 다양한 아이템이 지급되는 이벤트로, 기존 PC방 혜택과 함께 풍성한 아이템이 추가로 제공되면서 PC방에서 '던전앤파이터'를 즐기는 이용자들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나아가 '던전앤파이터'의 상승세가 지난달 중천 업데이트 이후 약 1달 반 동안 이어지고 있다는 점도 주목된다. 넥슨에 따르면 '던전앤파이터'는 지난달 9일 신규 시즌 중천 업데이트 이후 전월 대비 일간 활성 이용자 수(DAU)가 213% 증가하고 최고 동시 접속자 수(MCU)도 195% 상승했으며, PC방 총 사용시간 426%, PC방 이용자 수는 418% 늘어났다.
'던전앤파이터' 신규 시즌 중천 업데이트 이후 상승 지표(제공=넥슨).
이러한 상승세는 신규 시즌 중천 업데이트로 무기 마스터리, 파밍 구조 등이 개편되고, 성장 지원 이벤트가 시작되면서 신규 및 복귀 이용자들의 접근성이 강화된 영향으로 보인다. 또한 이용자들의 플레이 스타일에 따라 하루 30분 정도의 가벼운 플레이부터 오랜 시간에 걸친 몰입형 플레이 등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각기 다른 이용자들의 선호를 충족시켰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던전앤파이터' 신규 몬스터 '음양사' 관련 이미지(출처='던전앤파이터' 공식 홈페이지).
한편 넥슨은 신규 콘텐츠 무한화서를 통해 '던전앤파이터'의 상승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무한화서는 지난 '던전앤파이터 페스티벌'에서 공개된 1인 플레이 특수 던전으로, 공개 당시 독특한 콘텐츠 진행 양상에 많은 이용자들의 관심를 받았다. 지난 13일 네오플 박종민 총괄 디렉터가 개발자 노트를 통해 신규 몬스터 '음양사'의 원화를 공개하고 특징을 소개해 이용자들의 높은 기대를 받고 있다.
넥슨 관계자는 "올해로 20주년을 맞이한 '던전앤파이터'가 연초부터 의미있는 성과를 기록할 수 있게 해준 이용자들에게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개발진은 이용자들과 끊임없이 소통하며 이용자 중심의 업데이트를 지속 선보일 예정이니 많은 응원과 관심 부탁한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