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티비전이 '콜오브듀티' 시리즈 게임용 이미지에 생성형 AI를 사용했다는 의혹이 사실로 밝혀졌다.

액티비전은 스팀의 '콜오브듀티' 정보 페이지의 정보를 갱신하며 'AI 생성 콘텐츠 사용 공개' 항목에 "일부 게임 내 에셋 개발을 위해 생성형 AI 도구를 활용하고 있다"라고 공개했다.

이러한 정보 공개는 최근 스팀 측이 게이머가 논란의 여지가 있는 기술을 사용 여부를 판단할 수 있도록 새롭게 결정한 'AI 레이블 규칙'에 따른 것이다.
앞서 게임 이용자들은 '콜오브듀티' 시리즈의 게임인 '모던 워페어3'와 '블랙 옵스6'에 사용된 그래픽 요소 중 생성형 AI를 사용한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최근 게임사들에서 게임 에셋을 개발하는 과정서 AI를 활용하는 경우는 종종 있지만 개발 비용에 적지 않은 비용이 투자되며 가격이 계속 오르고 있는 AAA급 게임에서도 이를 사용하고 있는 것에 불만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해외 게임 커뮤니티에서는 이러한 생성형 AI 제작 이미지들의 완성도를 언급하며 "성의가 없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특히 최근 일부 인디게임 개발사들의 경우 자신들의 게임이 생성형 AI를 사용하지 않고 있음을 셀링 포인트로 활용하기 위해 'NO GEN AI' 실을 제안하고 있는 상황과 반대로 대형 개발사들이 생성형 AI를 쓰는 경우가 늘어나는 것은 비싼 돈을 들여 게임을 구입하는 이용자를 기만하는 행위라 주장하고 있다.

김형근 기자 (noarose@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