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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국내 모바일게임 매출 톱10, 해외 게임사 비중 역대 최대

2025년 2월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 매출 톱10 게임 중 국내 게임사 및 해외 게임사 매출 비중 비교.
2025년 2월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 매출 톱10 게임 중 국내 게임사 및 해외 게임사 매출 비중 비교.
지난 2월 국내 모바일게임 매출 상위 10개 게임 중 외산 게임 비중이 약 60%를 기록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데이터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가 자사의 데이터 분석 솔루션을 활용해 작성한 '2월 인기 앱·게임 순위 리포트'에 따르면 2025년 2월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 매출 상위 10개의 게임 중 해외 게임사의 게임이 거둬들인 매출이 국내 게임사의 게임 보다 50% 가량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게임사 퍼스트 펀의 '라스트 워: 서바이벌'이 매출 약 361억 원을 기록하며 지난 2월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했으며, 그 뒤로 센추리 게임즈 '화이트아웃 서바이벌' 약 354억 원, 엔씨소프트 '리니지M' 약 335억 원, 레니우 게임즈 'I9: 인페르노 나인' 약 187억 원, 카카오게임즈 '오딘: 발할라 라이징(이하 오딘)' 약 138억 원 순으로 나타났다.
2025년 2월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 매출 톱10 게임 관련 이미지(제공=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
2025년 2월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 매출 톱10 게임 관련 이미지(제공=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


2월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 매출 톱10에서 국내 게임사와 해외 게임사의 비중은 지난 1월과 동일한 수준이 유지됐다. 앞서 언급한 '리니지M', '오딘' 외에도 넥슨 'FC온라인M', 위메이드커넥트 '로스트 소드', 데브시스터즈 '쿠키런: 킹덤'까지 총 5개의 국내 게임사의 게임이 모바일 게임 매출 10위권 내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해외 게임사와의 매출 격차는 지난 1월 대비 커졌다.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 2월 매출 톱10 내 게임사들의 매출 추산을 종합해보면 해외 게임사 게임의 총합은 약 1125억 원으로, 국내 게임사 게임의 총합인 756억 원 대비 48.81% 가량 높은 매출을 거뒀다. 2월 매출은 국내 게임사와 해외 게임사 모두 1월 대비 각각 2.7%, 1.49% 감소했으나, 매출 격차는 지난 1월 46.96% 대비 격차가 심화됐다.

2025년 2월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 월간 이용자 수 톱10 게임관련 이미지(제공=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
2025년 2월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 월간 이용자 수 톱10 게임관련 이미지(제공=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


월간 이용자 수 순위에서는 국내 게임사들이 선전했다. 지난 1월 리포트에서는 총 2개의 국산 게임이 톱10에 이름을 올렸는데, 2월 네오위즈 '피망 뉴맞고'가 순위표에 진입에 성공하면서 상위권 게임이 3개로 늘어났다. 특히 데브시스터즈 '쿠키런: 킹덤'의 경우 1월 MAU(월간 활성 이용자 수) 88만 명(10위)에서 2월 MAU 107만 명으로 상승해 6위를 기록했는데, 2월 이용자 수 순위 상위 10개의 게임 중 MAU가 상승한 게임은 '쿠키런: 킹덤'이 유일했다.

위메이드 신작 '레전드 오브 이미르'의 초반 흥행세도 주목된다. 지난 20일 출시돼 월간 집계에서 다소 불리했으나 2월 매출 순위에서 17위에 오른데 이어, 월간 이용자 수 순위에서도 MAU 24만 명을 기록하면서 45위를 기록했다. 나아가 지난 26일 구글 플레이 일일 매출 1위를 달성한데 이어, 출시 이후 각 앱 마켓에서 상위권 순위를 기록하고 있어 3월 리포트에서는 상위권 도약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학범 기자 (ethic95@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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