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블유게임즈는 2024년 12월 팍시게임즈 인수 결정 발표 이후, 튀르키예 현지 당국의 기업결합 심사를 포함한 인수 관련 절차를 진행해 왔으며, 26일 인수 대금을 납부하며 거래를 최종 마무리했다.
팍시게임즈는 튀르키예 캐주얼 게임 개발사로 현재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머지2(Merge2)' 장르를 주력으로 하고 있다. 대표작인 '머지 스튜디오: 패션 메이크 오버'는 2월 말 기준 누적 다운로드 3000만 건, 누적 매출 470억 원을 돌파하며 글로벌 캐주얼 게임 시장에서의 성과를 입증하고 있다.
특히 더블유게임즈는 주력 사업 부문인 소셜 카지노와 팍시게임즈의 주요 이용자층이 모두 여성이라는 점과 두 장르가 유사한 마케팅 채널을 활용한다는 점에서 높은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회사는 풍부한 자금력과 마케팅 시너지를 바탕으로 적극적이고 효율적인 마케팅 전략을 전개할 계획이다. 또 팍시게임즈의 캐주얼 게임 개발 노하우를 확보해 장기적인 성장 기반 마련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더블유게임즈 관계자는 "이번 팍시게임즈 인수를 통해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향후에도 회사의 성장성 확보를 위해 경쟁력 있는 다양한 기업을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팍시게임즈의 '머지 스튜디오'는 지난해 12월 한국 앱스토어에 이어 올해 2월 캐나다 앱스토어에서도 '오늘의 게임'으로 선정되며 뛰어난 게임성을 입증한 바 있으며, 오는 하반기 머지2 장르 신작 출시도 예정돼 있다.
김형근 기자 (noarose@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