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지난 4일 미국 시장에 개봉한 '마인크래프트 무비'는 개봉 첫 주말 동안 북미 오프닝 판매 수익 1억6275만 달러(한화 약 2377억 원)를 돌파했다.
'마인크래프트 무비'의 기록은 올해 북미 오프닝 판매 수익 1위를 달리던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의 8780만 달러(한화 약 1267억 원)의 약 2배 가량의 수익인데다, 지난 2023년 개봉한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의 기록인 1억 4630만 달러(한화 약 2137억 원)을 넘어선 역대 게임 원작 영화 북미 오프닝 최고 수익 신기록이다.
'마인크래프트 무비'는 게임 '마인크래프트'를 원작으로 하는 실사 영화로, 네모난 현실이 되는 오버월드에 들어간 일행들이 캐릭터 '스티브'를 만나 겪는 모험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있다. 게임사 모장 스튜디오와 워너 브라더스가 협력해 제작했으며, 잭 블랙, 제이슨 모모아 등 유명 배우들이 출연한다. 국내에서는 오는 26일 개봉될 예정이다.
한편 '마인크래프트 무비'는 현재 평론가와 관객들의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영화 평점 사이트 로튼토마토에 따르면 '마인크래프트 무비'는 10일 기준 140개의 평론가 평가 중 49%의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반면, 관객 평점에서는 5000개가 넘는 리뷰 중 88%의 긍정적인 평가를 얻었다. 평점 전문 사이트 메타크리틱에서는 전문가 평점 47점, 관람객 평점 5.4점(10점 만점)을 기록하면서 혹평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학범 기자 (ethic95@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