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심포지엄은 '다면적 플레이어: 게임 플레이의 다양한 층위들'을 주제로, 국내·외 저명한 게임 연구자들의 발제를 통해 게임 플레이어의 행태에 대한 글로벌 인사이트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누구나 사전등록을 통해 무료로 참가할 수 있으며, 게임 이용자들의 행동과 심리에 대한 본질적인 논의와 게임이용장애 관련 최신 연구 동향이 조망될 예정이다.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콘텐츠진흥원, 게임물관리위원회, 게임문화재단, 한국게임산업협회가 공식 후원하며, 동시통역이 제공된다.
심포지엄은 3개의 세션으로 구성됐다. 첫 번째 세션은 게임연구학술지(Game Studies)의 창립 편집장인 홍콩시립대 에스펜 올셋 교수와 디그라한국학회 윤태진 학회장의 '게임 플레이어 이해하기'에 대한 담론으로 시작된다, 게임의 유형과 플레이 스타일에 따라 상대적으로 규정되는 이용자의 존재를 탐구하고 게임을 플레이하는 근본적인 이유인 즐거움에 기반한 게임 연구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안한다.
마지막 세션에서는 대만 국립정치대학교 크리스틴 쿡 교수와 서울대학교 이상혁 강의교수가 '트롤러에 대한 문화적, 계량적 이해'를 주제로, 문화적 관점에서 트롤링 연구의 역사를 살펴본다. 나아가 MOBA 장르에서 발생하는 트롤링 로그 데이터 분석을 통해 트롤링이 일어나는 동기와 대응 방안을 알아보는 등 이용자들의 트롤링 행위를 조명한다.
게임과학연구원 김경일 원장은 "게임 연구는 이용자의 경험, 그리고 이들이 게임과 상호작용하는 방식을 포함해 사회적 의미까지 탐구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며, "이번 심포지엄이 게임 이용자 문화를 깊이 있게 조명하고, 그 가치를 새롭게 인식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이학범 기자 (ethic95@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