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래프톤은 11일(미국 기준 10일) 링크드인 포스트 등을 통해 김창한 대표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에 위치한 엔비디아 본사를 방문해 젠슨 황 CEO와 게임 및 AI 분야의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미팅은 양사가 공동 개발한 AI 기술을 바탕으로 이어온 협력의 연장선에서 마련됐으며, 양사 대표는 에이전틱 AI(Agentic AI)를 활용한 게임 개발 혁신, 체화 AI(Embodied AI)를 활용한 휴머노이드 등 로보틱스 분야로의 확장을 중심으로 차세대 기술 협력 방향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나눴다.

'CPC'는 엔비디아 에이스(ACE) 기술로 구축된 게임에 특화된 온디바이스 소형 언어 모델(On-device SLM for Gaming)을 기반으로, 게임 이용자와 상호작용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캐릭터다. 기존 NPC(Non-Player Character)와 달리 이용자와 대화하고 협력하며, 사람처럼 상황을 인식하고 유연하게 대응하는 것이 특징이다.
'CPC'의 활용과 관련해 최근 얼리 액세스로 출시된 인조이에서는 이용자의 캐릭터와 상호작용하며 종합적인 커뮤니티 시뮬레이션을 구현하는 '스마트 조이(Smart Zoi)'가 탑재됐다.
또한 PUBG 프랜차이즈에 적용될 CPC인 'PUBG 앨라이(PUBG Ally)'는 다양한 멀티플레이어 시나리오에서 이용자와 자연스럽게 대화하며, 전략적인 판단과 소통을 통해 상황에 맞게 게임 전략을 수정하는 등 지원군 역할을 할 예정이다.
김창한 대표의 방문을 소개한 크래프톤은 "게임을 위한 AI 기술 개발을 선도하며, 전 세계 이용자들에게 더욱 몰입감 있는 경험을 제공해 나가겠다"라고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김형근 기자 (noarose@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