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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화제작 '퍼스트 버서커: 카잔', 호평 이끈 세 가지 키워드는?

넥슨의 하드코어 액션 RPG '퍼스트 버서커: 카잔'이 3월28일 출시 후 차별화된 게임성에 지속 호평을 받으며 순항하고 있다. 지난 25일 얼리 액세스(Early Access, 앞서 해보기) 실시 후 스팀(Steam) 플랫폼에서 95%의 긍정 리뷰를 통해 '압도적으로 긍정적' 평가를 받았으며, 정식 출시 후에는 글로벌 인기 게임 최고 2위를 기록하는 등 완성도와 인기, 두 마리 토끼를 잡으며 기대에 부합하는 성과를 보이고 있다.

넥슨은 출시 2주를 맞이해 '수치로 보는 카잔’ 인포그래픽을 공개했다. ‘카잔’에 도전한 횟수부터 가장 인기 있는 무기 타입까지 이색 기록들이 담겨 '카잔'의 인기를 증명했다. '카잔'이 이와 같이 인기를 끄는 이면에는 완성도 높은 세 가지 대표 요소가 있다. 하드코어 액션 장르에서 빼놓을 수 없는 호쾌한 액션과 스킬 콤보 운용의 재미를 강화한 보스전을 시작으로, 멀티 플랫폼에서도 매끄러운 최적화 작업, 밀착 소통을 기반으로 한 지속적인 완성도 개선이 국내외 이용자들의 우호적인 시선으로 이어졌다.

◆'5400만 회의 도전'…이색 기록 담은 인포그래픽 공개
넥슨이 공식 소셜미디어 채널을 통해 공개한 인포그래픽에는 게임에서 시도된 다양한 액션과 전략을 기반으로 집계한 지표가 담겼다. 누적 사망 횟수부터 가장 많은 플레이어를 쓰러트린 보스 순위, 보스에 의한 사망 횟수는 ‘카잔’의 치열한 전투를 짐작케 하면서도 수많은 이용자들이 끊임없는 도전을 해왔음을 보여줘 눈길을 끌었다.

또 가장 많이 사용한 무기군과 같이 선호도를 나타내는 기록부터 발견된 항아리 정령 개수까지 독특한 지표도 공개해 보는 재미를 더했다. 특히 총 사망 횟수는 무려 약 5427만 회로, 도전적인 난이도만큼이나 높은 이용자 관심도를 드러냈다.

넥슨 화제작 '퍼스트 버서커: 카잔', 호평 이끈 세 가지 키워드는?


그 중에서도 가장 많은 플레이어를 쓰러트린 보스는 단연 '바이퍼(740만 회)'가 차지하며 존재감을 나타냈고, '볼바이노(400만 회)'와 '말루카(340만 회)'가 그 뒤를 이었다. 보스에 의한 누적 사망 횟수가 총 3700만 회인 점을 고려했을 때 약 40%에 달하는 이용자들이 비교적 초반에서 중반부 구간에서 거듭된 도전을 진행한 것을 알 수 있다.

넥슨 화제작 '퍼스트 버서커: 카잔', 호평 이끈 세 가지 키워드는?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사용한 무기군은 '창(44.12%)'이었으며, '도부쌍수(28.81%)'와 '대검(27.07%)'이 뒤를 이었다. ‘창’ 특유의 넓은 공격 반경과 빠른 속도를 통한 연계 공격이 보스전뿐만 아니라 필드 탐험에서도 효과적으로 작용해 선호도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분석된다.

'도부쌍수'와 '대검'은 각각 어느 환경에서나 두루 활용하기 좋은 범용성과 묵직한 일격이 주는 쾌감에 많은 이용자들이 만족감을 표한 바 있으며, 각자의 플레이 스타일이나 전투 특성에 따라 전략적인 선택이 이어지고 있다.
◆'도전, 쾌감, 성장'…극찬 받은 보스전의 핵심 키워드

5400만 회 이상의 도전은 ‘카잔’이 그에 걸맞은 독보적인 재미를 선사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그 중에서도 가장 주목받은 요소는 단연 보스전으로, 이를 필두로 수준 높은 최적화와 꾸준한 소통이 더해져 지금의 인기를 구축했다. 먼저, 하드코어 액션 RPG 장르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보스전에서는 ‘카잔’만의 호쾌한 액션성을 응축해 선보이고 도전과 성취의 재미를 강화했다. 이를 증명하듯 총 16종의 보스는 모두 각기 다른 패턴과 스타일을 지니고 있으며, 전투 진행 과정에서 새로운 패턴을 구사해 이용자로 하여금 끊임없이 움직임을 분석하고 전략적으로 대응하도록 하는 것이 특징이다.

보스 '볼바이노' 전투.
보스 '볼바이노' 전투.
보스 '말루카' 전투.
보스 '말루카' 전투.


대표적으로, 초반부 관문으로 큰 관심을 받은 '바이퍼'는 2페이즈로 구성돼 있으며, 빠르고 정교한 공격을 펼친다. 또, 화염 공격을 펼치는 '볼바이노', 변화무쌍한 패턴의 '말루카', 광범위한 마법 공격을 사용하는 '트로카' 등 보스마다 공격 방식과 범위, 속도 면에서 뚜렷한 차이를 지니고 있어 전투마다 확연히 달라지는 플레이 스타일을 경험할 수 있다.

보스 자체가 지닌 개성과 함께 ‘카잔’의 보스전에 변주를 더하는 또 다른 요소는 바로 스킬 트리다. 공격과 방어의 턴을 주고받는다는 기본적인 전투 문법을 기반으로, 자신만의 스킬 콤보를 구축하고 연속적인 공격으로 피해량을 극대화할 수 있어 기존의 흐름을 뒤바꾸기에 용이하다. 특히 후반부에 접어들수록 변칙적인 패턴이 등장하기도 하는 만큼 스킬 콤보 운용의 중요도가 더욱 커진다. 다양한 스킬 연계를 활용하면 적의 공격 흐름에서 반격의 틈을 찾거나 자신의 턴에서 빠르게 강한 일격을 가할 수 있어 액션의 쾌감을 극대화한다.

여기에 ‘라크리마’를 필두로 한 다양한 성장 요소는 하드코어 액션 장르에 생소한 이용자라도 충분히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하는 완충 장치의 역할을 한다. 보스 공략에 실패하더라도 피해량에 비례해 지급되는 ‘라크리마’로 캐릭터 능력치를 강화할 수 있다. 또, 탐험을 통해 획득 가능한 아이템은 각각 고유의 레벨과 효과가 있어 착용 시 추가적인 성능을 경험할 수 있다.
◆ 완성도 높은 기술력으로 최적의 환경, 최상의 경험 선사

'카잔'이 출시 전부터 호평을 받았던 배경에는 매끄러운 최적화와 높은 안정성도 빼놓을 수 없다. ‘카잔’은 PC와 콘솔의 멀티 플랫폼 게임인만큼 어떤 환경에서든 부드러운 플레이가 진행될 수 있도록 했으며, 더 많은 이용자들이 즐길 수 있도록 한다는 목표 하에 특히 사양 차이가 다양한 PC의 경우 최소 사양에서도 원활히 구동될 수 있도록 집중 테스트를 진행하며 완성도를 높여왔다.

스팀 '카잔' 최적화 관련 리뷰 모음.
스팀 '카잔' 최적화 관련 리뷰 모음.
특히, 싱글 패키지 게임임에도 상대적으로 여유로운 사양을 요구할 뿐만 아니라 최고부터 최저까지 여러 사양에서도 프레임이 유지되는 모습을 보여 액션 게임에서 중시되는 매끄러운 연결과 빠른 반응 속도를 원활히 지원하고 있다. 실제로 스팀(Steam) 리뷰에서는 "기술적으로 흠잡을만한 부분이 없었다”, “출시 직후부터 이렇게 최적화가 잘되어 있는 게임을 찾기가 드문데, ‘카잔’은 최적화에 공들였다는 점을 확실히 느낄 수 있었다" 등 만족감을 표하는 반응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출시 후에도 계속되는 소통…이용자 지지를 이끌어낸 밀착 피드백

개발진의 지속적인 소통 행보 역시 이용자 만족도로 이어졌다. 출시 후 네오플 이준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가 스팀에 게재된 이용자 의견에 직접 댓글을 남기며 게임 플레이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다양한 플레이 팁을 공유하는 모습은 이용자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개발자 스트림.
개발자 스트림.


이와 같이 밀접한 소통과 플레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일부 보스의 난이도를 조정하고 ‘쉬움’ 모드의 버프 효과를 상향하는 등 밸런스 패치를 진행했다. 업데이트 이후에도 각 항목의 배경과 개발 의도를 상세히 설명을 통해 각종 커뮤니티에서는 투명한 소통에 대한 우호적인 반응이 이어졌으며, 향후 업데이트 방향에 대해 이용자 커뮤니티와 공감대를 형성해 더욱 쾌적한 플레이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네오플 이준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다양한 기록을 살펴보니 많은 이용자 분들이 ‘카잔’을 즐기고 계시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었고 전 세계에서 보여주신 애정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더욱 많은 분들이 ‘카잔’의 깊이 있는 전투를 경험하실 수 있도록 여러 콘텐츠를 계획 중에 있으니 꾸준한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네오플은 이와 같은 호평에 힘입어 지난 2일 개발자 노트를 통해 밸런스 조정에 대한 상세 설명과 함께 가까운 시일 내에 무료 DLC 콘텐츠 공개를 시작으로 하는 다양한 업데이트 계획을 공개했으며, 이를 통해 '카잔'만의 깊이 있는 액션을 다채로운 방식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더욱 만족도 높은 게임을 완성하기 위해 꾸준한 시스템 개선과 스팀, 디스코드 등 이용자 채널을 통한 소통을 이어갈 방침이다.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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