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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혼렙: 어라이즈' 초대 세계 챔피언 '오릉' 선수 "기회 된다면 다음 대회도 우승 노릴 것"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 첫 세계 챔피언으로 등극한 '오릉' 선수.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 첫 세계 챔피언으로 등극한 '오릉' 선수.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의 첫 세계 챔피언 자리에 오른 '오릉' 선수가 다음 대회에도 높은 곳을 노리겠다 다짐했다.

12일 오후 경기도 광명시의 아이벡스 스튜디오에서 ‘나혼렙: 어라이즈 월드 챔피언십 2025(이하 SLC 2025)’가 350여 명의 이용자들이 관객석을 채운 가운데 개최됐다.

아시아 리그의 '니드(Need)', 인터내셔널 리그의 '케이요(Kayyo)', '온리(Only)' 등의 선수들과 경쟁을 펼친 D조서 1위를 차지하고 결승에 올랐던 '오릉' 선수는 결선 1차 시기서 아쉬운 모습을 보여줬으나 2차 시기서 1분 가까이 시간을 단축시키며 역전극의 주인공이 됐다.
'오릉' 선수는 우승 소감으로 "우승하러 왔고, 실제로 우승을 차지해 너무 기쁘다"라고 말한 뒤 "소속 길드인 '나혼렙갤러리'의 전략이 '전원 결선 진출'이었는데, 실제로 저를 포함해 세 명이 결선에 오르며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었다"라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우승 상금의 절반을 산불 피해 지원에 기부하겠다고 밝혀 환호를 받았다.
우승 상금의 절반을 산불 피해 지원에 기부하겠다고 밝혀 환호를 받았다.

이어 준비 과정을 묻는 질문에 "인터내셔널 리그 1~3위였던 선수들이 저보다 기록이 좋았기에 최대한 변수를 줄이는 전략을 선택했다"라고 답했으며, 우승을 확신한 순간에 대해서는 "1차 시도에서 실수가 있었던 '얼음마녀 베스테'의 시간이 정상 범위에 들어왔을 때 어느 정도 자신이 있었고, '저주받은 거인 아이베르크'를 1분 이내로 정리하며 확신이 생겼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와 함께 우승 상금의 절반을 산불 피해 지역을 위해 기부하겠다고 밝힌 '오릉' 선수는 "길드원들과 우승 공약을 이야기하다가 '기부'의 뜻을 밝혔다. 실제로 기부를 실천할 수 있어 기쁘다"라고 그 계기와 소감을 밝혔다.

인터뷰를 마무리하며 다음 대회에도 출전할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 '오릉' 선수는 "조만간 아이가 태어나기 때문에 어떻게 될 지 모르겠지만, 기회가 있다면 반드시 참가해 우승을 노리고 싶다"라고 답하며 미소를 지었다.

김형근 기자 (noarose@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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