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트로스튜디오 조재윤 디렉터(출처='카트라이더: 드리프트' 공식 유튜브 채널 영상 화면 캡쳐).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의 아이템전이 전면 개편된다. 기존 캐릭터 스킬 시스템을 복원시키면서 새로운 튜닝 옵션 추가, 스킬 연습장 개설 등을 통해 아이템전의 재미를 한층 끌어올릴 전망이다.
지난 14일 니트로스튜디오 조재윤 디렉터는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공식 유튜브 채널 디렉터 코멘터리 영상을 통해 "(지난 오버드라이브 업데이트 이후) 아이템전에 대해서 불편하고 어렵다는 이용자 의견을 받았다"며, "모두가 만족하는 게임 플레이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아이템전의 개편을 준비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는 지난해 12월부터 진행된 오버드라이브 업데이트를 통해 신규 엔진인 A2 엔진이 출시되고, 카트바디 튜닝 옵션이 한층 다양해지는 등 게임 내 다양한 변경사항이 적용됐다. 아이템전의 경우 캐릭터들에 고유 특성이 부여되면서, 캐릭터들에 탑재됐던 스킬 시스템이 카트바디로 이전됐다.
스킬 시스템이 카트바디로 이전되면서 아이템전에는 몇 가지 문제가 발생했다. 먼저 기존에는 캐릭터의 외형을 통해 스킬 효과를 파악하기 용이했으나, 변경 이후 여러 카트바디에 동일 스킬이 부여되면서 직관적인 판단이 어려워졌다. 또한 이용자들이 선호하는 스킬을 사용 가능한 카트바디가 없는 경우, 보유한 카트바디를 중심으로 새롭게 스킬을 익혀야 하는 접근성 문제가 나타났다.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오버드라이브 업데이트 이후 아이템전 평균 스킬 사용 수 그래프(출처='카트라이더: 드리프트' 공식 유튜브 채널 영상 화면 캡쳐).
조재윤 디렉터는 "이전에는 캐릭터의 기본형이 대부분 무료로 지급되면서 쉽게 접근이 가능했고, 캐릭터마다 스킬의 특색이 구분돼 있었던만큼, 학습 부분에서 어려움이 없었다"며, "카트바디로 스킬을 이식한 이후 주로 활용하던 캐릭터 스킬을 사용하지 못하는 이용자들이 다른 스킬을 사용하기 보다는 스킬 자체를 활용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아이템전 스킬 시스템은 카트바디에서 캐릭터로 복원될 예정이다. 예를 들어 현재 카트바디 '스카이로켓'에 탑재된 스킬인 점프가 기존에 스킬을 보유했던 캐릭터 '다오'에게로 이식되면서, '다오'를 사용한 상태에서는 어떤 카트바디를 탑승해도 스킬 사용이 가능해진다. 기존 코스튬에 적용된 기본 특성이나, 아이템전 및 스피트전 특성은 그대로 유지된다.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에 도입될 신규 튜닝 옵션 관련 이미지(출처='카트라이더: 드리프트' 공식 유튜브 채널 영상 화면 캡쳐).
아이템전 스킬 시스템이 캐릭터로 이전되면서 아이템 카트바디에는 새로운 튜닝 옵션이 도입될 예정이다.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카트바디 '스카이로켓 A2'의 경우 튜닝 옵션으로 아이템 체인저 사용 횟수 추가, 물감옥 빠른 탈출 완화, 풍선 재생 시간 감소, 일정 확률로 바나나 방어, 자석 피격 시간 감소, 사이렌 피격 효과 완화 옵션 등이 제공된다. 기존 아이템전 튜닝 옵션인 출발 부스터 강화는 그대로 유지된다.
조재윤 디렉터는 "아이템전과 관련된 새로운 튜닝 옵션을 추가해 이용자들의 전략적인 선택지를 늘리고자 한다"며, "이외에도 특정 카트바디에서만 가능한 고유 기능도 도입해 아이템 카트바디만의 차별화된 재미를 계속해서 더해 나가겠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아이템전 스킬 시스템에 익숙하지 않은 이용자들을 위한 스킬 연습장 기능도 개발 중"이라며, "다양한 조건에서 실험과 연습이 가능하도록 준비 중이니 많은 관심 부탁한다"라고 덧붙였다.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도입 예정인 아이템전 연습장 기능(출처='카트라이더: 드리프트' 공식 유튜브 채널 영상 화면 캡쳐).
이번 개편으로 인해 유료 아이템 카트바디를 구매한 이용자 중 캐릭터 미보유로 인해 카트바디의 스킬을 이용할 수 없게 되는 경우에 대해서는 별도의 보상이 제공될 예정이다. 보상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오는 23일 공지사항을 통해 세부 안내될 계획이며, 아이템 스타터 패키지 상품의 경우 오는 17일 오전 9시를 기점으로 판매가 종료된다.
마지막으로 조재윤 디렉터는 "이용자들이 보내주는 의견에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개발진은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 꾸준한 관심과 사랑 부탁한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