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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 "中 킹넷의 미지급 로열티가 핵심…액토즈와는 협력 관계"

위메이드 "中 킹넷의 미지급 로열티가 핵심…액토즈와는 협력 관계"
위메이드가 최근 중국 로열티 편취 관련 설명회를 통해 제기한 핵심 쟁점에 대해 중국 게임사 킹넷의 '미르의 전설2' IP 로열티 미지급 행태를 공론화시키기 위해서라고 재차 강조했다.

25일 위메이드는 입장문을 통해 "최근 진행된 중국 로열티 편취 관련 설명회에서 제기된 핵심 쟁점은 중국 킹넷의 미지급 로열티"라며, "조속한 시일 내에 중국 법원의 판결이 집행되기를 촉구한다"라고 밝혔다.

위메이드는 지난 14일 설명회를 개최해 중국 업체들의 '미르의 전설2' 로열티 미지급 관련해 현재 진행 중인 법적 분쟁 등에 대해 소개하면서, 성취게임즈 및 액토즈소프트와 진행 중인 사건이 중국 내에서 ICC 최종 손해배상 판정의 집행 절차가 늦어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에 액토즈소프트는 지난 22일 "현재 양국 법원에서 이미 심리 중인 사건에 대해 이와 같은 설명회를 개최하고 당사를 또다시 언급, 비난한 것에 매우 당혹스럽다"라고 입장을 표명한 바 있다.
이에 위메이드는 이번 입장문을 통해 성취게임즈, 액토즈소프트와는 협력적인 관계라는 점을 명확히 밝혔다. 위메이드는 "성취게임즈와 액토즈소프트에 대한 싱가포르 ICC 중재판정이 양국 법원에서 공정하게 후속 절차가 진행되기를 바라며 과거 분쟁에 대해서는 법원의 공정한 판단을 기다릴 것"이라며, "앞으로도 2023년 '미르2·3' 라이선스 독점권 계약을 바탕으로 '미르' IP의 보호와 발전, 지속 가능한 사업환경 조성을 위해 액토즈소프트 측과 긴밀한 협력 관계를 이어 나갈 방침"이라고 전했다.

위메이드는 앞서 진행한 설명회에 대해 국제중재법원의 판정과 자국 법원의 최종 판결에도 불구하고 법원의 정당한 집행을 방해하고 있는 중국 게임사 킹넷의 행태를 공론화시키기 위해서라고 다시금 강조했다. 위메이드는 "(설명회를 개최한 이유는)중국 게임사 킹넷이 막대한 매출을 올리고도 지급해야 할 로열티를 주지 않기 위해 불법적인 방법으로 재산을 은닉하는 행태를 공론화기 위함"이라며, "강제집행이 임박한 상황에서 집행을 면하기 위한 재산 은닉 행위는 중국법에 의하여도 형사처벌 대상이 되는 행위"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 게임사와 계약한 회사의 재산을 모두 외부로 빼돌리는 행위가 반복적으로 일어나고 있음에도, 이러한 행위가 한국 기업을 상대로 이루어졌다고 해서 해당 중국 기업이 아무런 처벌을 받지 않고 넘어간다면 이는 중국에 진출한 한국 게임사들이 IP를 제대로 보호받지 못하는 결과로 이어질 것"이라며, "한국의 콘텐츠를 중국에 수출하는 과정에서 생긴 피해에 대하여 정부 차원의 관심과 다각적 지원이 필요하다"라고 주장했다.

이학범 기자 (ethic95@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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