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CE는 전반전 초반 위메이드에 거센 공세에 밀려 경기를 제대로 풀어가지 못했다. 위메이드가 수차례 JCE의 골문을 두드린 반면 JCE는 제대로된 공격 한번 하지 못했다.
하지만 JCE에는 뛰어난 골키퍼 김형규 선수가 있었다. 김형규 선수는 위메이드의 결정적인 공격찬스를 번번히 눈부신 선방으로 막아내며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김형규 선수가 선방을 하는 동안 JCE는 한번의 역습을 골로 만들어냈다. 우성주 선수는 자신에게 연결된 긴 패스를 정확히 골문 안으로 밀어 넣으며 선취골을 만들어냈다.
위메이드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계속 골문을 두드리던 위메이드는 결국 골키퍼의 방어를 뚫어냈다. 위메이드 권영훈 선수가 만회골을 성공시키며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전반전을 1대1로 마친 양팀은 후반에도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승부는 골키퍼의 역량에서 갈렸다. JCE 김영현 선수가 중앙선을 넘자마자 중거리슛을 날렸고 이 공은 위메이드 골키퍼의 손을 맞고 뒤로 흘러 골문으로 들어갔다.
반면 JCE의 골키퍼는 계속해서 선방을 이어갔다. 갑자기 다리에 쥐가 난 김형규 선수대신 투입된 한정수 선수는 위메이드가 골문으로 올리는 공중볼을 계속 펀칭해내며 골문을 든든히 지켰다.
결국 골키퍼 대결에서 우위를 지킨 JCE가 2대1로 승리, 3위를 차지했다. 3위를 차지한 JCE는 상금 30만원을 확보했고 4위 위메이드는 20만원 상금에 만족해야 했다.
[데일리게임 허준 기자 jjoony@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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