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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리그] 엠게임, '3년 한 풀었다' NHN 꺾고 우승컵 번쩍

[G-리그] 엠게임, '3년 한 풀었다' NHN 꺾고 우승컵 번쩍
'만년 4강' 엠게임이 4회 게임인 축구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엠게임은 18일 경기도 남양주체육문화센터 A구장에서 열린 4회 게임인 축구리그 결승전에서 NHN을 맞아 치열한 접전 끝에 2대1로 승리,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엠게임과 NHN은 결승 진출팀 답게 초반부터 팽팽한 경기를 이어갔다. 기선을 제압한 팀은 엠게임. 엠게임의 주장 유석현 선수가 골문과 약 30미터 떨어진 위치에 중거리슛을 날렸고 공은 그대로 골문으로 빨려들어갔다.

1대0으로 앞선채 후반전을 맞이한 엠게임은 후반전들어 급격한 체력저하로 어려운 경기를 계속했다. 공격다운 공격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NHN의 공격을 막느라 급급했다.

결국 엠게임은 동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수비수가 뒤로 연결된 공을 흘렸고 NHN 선수가 이를 놓치지 않고 공을 골문으로 밀어 넣었다. 이후에도 엠게임은 계속 수세에 몰리며 어려운 경기를 계속했지만 골키퍼의 선방으로 추가실점을 하지 않아 분위기 반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승리의 원동력이 된 선수는 주장 유석현 선수. 유석현 선수는 중앙선 근처에 공을 받아 순식간에 선수들을 제치며 NHN의 오른쪽 수비선을 무너뜨렸다. 유석현 선수는 NHN 골문쪽으로 공을 연결하는데 성공했고 패스를 받은 박성민 선수가 침착하게 골로 연결시켰다.

박성민 선수의 골로 엠게임은 다시 리드를 잡는데 성공했고 NHN의 거센 추격을 뿌리치고 2대1, 승리를 따냈다.

엠게임은 1회 게임인 축구리그때부터 꾸준히 대회에 출전, 매년 4강까지 이름을 올렸지만 4강 문턱을 넘지 못하고 번번이 고배를 마셨다. '만년 4강' 엠게임은 이번 우승으로 그동안의 한을 깨끗이 씻어냈고 우승상금으로 100만원을 받았다.

한편 MVP는 결승전에서 결승골을 터뜨린 엠게임 박성민 선수로 선정됐다. 박성민 선수는 부상으로 1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데일리게임 허준 기자 jjoony@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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