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엔씨소프트 몸집불리기 시작?
지난해 엔씨소프트는 넥스트플레이와 제페토를 지분을 각각 65%, 30%씩 인수했다. 넥스트플레이의 경우 경영권 인수로 마무리지었고, 제페토에서는 2대 주주가 됐다. 인수가격은 엔트리브에 한참 못미치는 500억원 이하로 알려졌다.
엔씨소프트의 이번 엔트리브 인수 시도는 이와 비교해 1000억원대의 거금을 제시했다. 엔트리브는 지난해 매출 348억 원을 기록해 이미 몸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았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그동안 엔씨소프트의 행보를 미루어볼때 NHN이 인수한다는 쪽에 더 무게를 두었던 것이 사실. 그러나 우선협상자 선정 결과는 예상과 달랐다.
엔트리브 인수는 예상된 수순
엔씨소프트가 엔트리브를 인수하려 하는 것은 예상된 수순이라는 분석이 일단 게임업계의 지배적인 분위기다. '프로야구매니저'의 경우 엔씨소프트가 추진 중인 프로야구 제 9구단과 맞물려 다양한 시너지 효과를 높일 수 있는 최선의 카드라는 설명이다.
'프로야구매니저'는 현재 월 평균 25~30억의 매출고를 올리고 있어 매출 증대 효과가 있고, '앨리샤' 등의 시장성을 높게 평가받고 있어 엔씨소프트 입장에서는 꼭 필요한 카드로 보인다.
이뿐아니다. MMOPRG 시장에 의존했던 엔씨소프트의 온라인게임 사업에서도 변화의 계기를 만들수 있다. 그동안 엔씨소프트는 '러브비트', '펀치몬스터', '드래고니카' 등 다양한 캐주얼게임 사업을 전개해 왔지만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다.
[데일리게임 이재석 기자 jshero@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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