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가 지난 2003년 '리니지2' 공개 이후 8년만에 시리즈 최신작 '리니지 이터널'을 공개했다. '리니지 이터널'은 리니지의 가치를 그대로 계승하면서도 이용자들에게 새로운 전투경험을 체험하게 해주는 것을 목표로 개발됐다.
'리니지 이터널' 개발을 총괄하고 있는 엔씨소프트 조임수 PD는 "리니지부터 리니지2까지 리니지 시리즈가 추구하는 것은 대규모 전투"라며 "리니지 이터널은 리니지 시리즈를 계승하며 게이머들에게 차원이 다른 압도적인 규모의 대규모 전투를 보여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리니지 이터널'의 가장 큰 특징은 드래그 스킬이다. 키보드 연타나 마우스 클릭으로 대변되는 이전 세대의 조작을 뛰어넘은 엔씨소프트만의 특허 보유 기술인 드래그 스킬은 화면에 보이는 적들 위로 궤적을 그려주면 해당 범위에 기술이 발동되는 방식이다.
클래스별로 고유의 드래그 스킬이 존재하며 드래그 스킬을 적절히 활용해야 전투를 유리하게 이끌 수 있다. 이 드래그 스킬 덕분에 게이머들은 캐릭터가 대신 전투를 벌이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직접 전투를 진행하는 듯한 강한 몰입감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 엔씨소프트의 설명이다.
예를 들면 마법사 클래스의 경우 이용자가 자신이 원하는 위치와 범위를 마우스 드래그로 지정하면 그 자리에 화염장벽이 생성되는 식으로 드래그 스킬이 시전되고 캐릭터 주변에 마우스로 원을 그려주면 주변을 에워싼 몬스터들을 일괄적으로 베어버리는 방식이다.
또한 주변 사물들을 전투에 활용할 수 있는 '인터랙티브 오브젝트'를 도입, 게이머들이 자신들만의 전투 방식을 이끌어 낼 수 있다. 또한 게이머 상황에 따라 최적의 뷰를 제공하는 '스마트 뷰' 시스템도 '리니지 이터널'의 재미를 배가 시킬 것으로 보인다.
엔씨소프트는 오는 10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지스타 2011에서 플레이 영상을 공개할 예정이다.
[데일리게임 허준 기자 jjoony@dailygame.co.kr]
◆관련 기사
길드워2 "이용자가 만드는 게임 세상"
엔씨, 8년만에 '리니지' 시리즈 최신작 '리니지 이터널' 공개
엔씨소프트, 신작 '리니지이터널-길드워2' 최초 공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