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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Q 정리] 게임빌-컴투스 약진, 게임빌 분기매출 100억원 돌파

전세계를 강타한 '스마트' 열풍이 국내 게임시장에도 불어닥쳤다. 스마트폰 게임 전문 업체들이 국내에서 떼돈을 벌어들이고 있다.

데일리게임이 20개 상장 게임업체 3분기 매출을 조사한 결과 게임빌은 올해 3분기 매출 100억원을 기록했다. 게임빌에 이어 컴투스도 분기 매출 100억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컴투스는 3분기 매출은 91억원. 모바일게임업체가 분기 매출 100억원을 넘어선 것은 게임빌이 처음이다.

게임빌과 컴투스의 분기 매출은 온라인게임업체로 잘 알려진 제이씨엔터테인먼트나 게임하이, 드래곤플라이보다 높다. 중견업체로 꼽히는 와이디온라인이나 엠게임등도 이들보다 분기 매출이 10억~20억원 정도밖에 많지 않다. 스마트폰게임업체가 온라인게임업체와 대등하게 경쟁하는 시대가 열렸다는 증거다.

게임빌과 컴투스는 국내 모바일게임업계를 선도하는 리딩컴퍼니로 이미 지난해부터 국내보다는 해외 앱스토어나 안드로이드마켓을 적극 공략, 해외 매출을 늘려왔다.

게임빌은 '프로야구' 시리즈와 '제노니아' 시리즈 등으로 해외 게이머들에게 유명하며 컴투스 역시 '홈런배틀3D'와 '슬라이스잇' 등으로 앱스토어 순위를 장악할 정도로 인지도를 쌓았다. 올해 11월부터는 국내 앱스토어와 안드로이드마켓 게임 카테고리가 개방돼 국내 매출도 덩달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데일리게임 허준 기자 jjoony@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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