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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게임 신화 '쿤룬' 2012년 매출 2000억원 노린다

웹게임 신화 '쿤룬' 2012년 매출 2000억원 노린다
◇쿤룬 주아휘 대표

중국 게임업체 쿤룬이 2012년을 도약의 발판으로 삼을 것을 천명했다.

쿤룬은 7일 중국 북경 본사에서 2012년 사업계획 및 신작 라인업 발표 등을 골자로 한 기자간담회를 개최, 향후 비전과 포부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쿤룬 주아휘 대표를 비롯해 방한 부사장, 왕입위 부사장, 화위 부사장, 레이레이 글로벌 마케팅 이사 등 주요 임원진이 대거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쿤룬에 따르면 올해 캘리포니아, 런던, 남미 등 3개 국가에 추가 지사를 설립할 예정이다. 또 국내 시장에서 300억원 규모의 펀드 출자 계획과 10종의 신작 게임을 서비스할 계획도 갖고 있다. 이 중 200억 원은 쿤룬이 직접 지원하는 금액이며, 해당 기금은 온라인 게임 및 모바일 게임, 산업에 투자하는 리사이클 경영에 쓰이게 된다. 더불어 쿤룬의 한국 지사인 쿤룬코리아를 통해 국내를 대상으로 한 게임 포털 플랫폼을 론칭한다는 방침이다.

쿤룬 글로벌 마케팅 레이레이 이사는 "쿤룬의 우수성과 가치를 전세계에 알리는 것이 우선 과제"라며 "글로벌 가속화를 통해 지속적인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한국 시장에서의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며 "한국에서의 더 나은 품질의 게임을 서비스하고, 한국의 우수한 게임을 도입해 전세계 이용자들에게 서비스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쿤룬 글로벌 마케팅 레이레이 이사

쿤룬측은 올해 매출 목표를 약 2억 달러(한화 약 2247억원)로 전년보다 2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쿤룬의 지난해 매출은 약 1억 달러(한화 약 1123억원) 규모로 이중 해외에서 벌어들인 수익만 약 6000만달러(한화 약 674억원)에 이른다. 주력 게임인 웹게임을 앞세운 내수 시장 공략과 해외 시장 선점이 오늘의 성장을 일궈낸 것.

쿤룬에 따르면 '천군', 'K3', '강호' 등의 성공에 힘입어 창립 3년만에 중국 온라인게임 분야 탑10에 오르기도 했다. 특히 쿤룬은 모바일과 소셜게임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 '삼국풍운'을 포함한 다수의 게임이 자국 시장 내 1위에 오르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큰 성과를 거뒀다.

쿤룬코리아 주아휘 대표는 "쿤룬은 2009년 본격적인 해외 진출을 도모해 현재 한국을 비롯한 일본, 홍콩, 말레이시아, 미국, 유럽 등에 글로벌 지사를 설립해 쉴새 없이 전진해 가고 있다"며 "올 한해 또한 전세계 지역에 법인을 확대하는 것은 물론, 고객들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북경= 데일리게임 이재석 기자 jshero@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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