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M 넷마블(부문대표 조영기, 이하 넷마블)은 4일 서울 소공동 웨스턴조선호텔에서 신작 야구게임 발표 관련 기자간담회를 개최, '마구시리즈'의 모습을 공개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넷마블 지종민 본부장, 이상윤 사업부장을 비롯 애니파크 김홍규 대표, 강호찬 실장, 이건희 실장 등 미디어 종사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넷마블은 이날 리얼야구게임 '마구더리얼'과 야구 시뮬레이션게임 '마구:감독이되자!' 등 2종의 신작게임과 기존 '마구마구'의 향후 전략 방향을 발표했다.
넷마블 조영기 부문대표는 "마구시리즈는 기존에 서비스되는 온라인 야구게임의 모든 장르에서 최고의 야구게임 만을 서비스 하겠다는 넷마블의 의지가 담겼다"며 "마구시리즈를 통해 넷마블에 오면 최고의 온라인 야구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인식을 확립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마구더리얼'은 국내 최초로 KBO소속 프로야구 선수들의 얼굴은 물론 동작, 움직임까지 실사로 구현한 콘솔형 온라인 야구게임. 간담회에선 1분 30초 분량으로 구성된 실제 게임 플레이 동영상 공개를 통해 진정한 리얼 야구게임의 도래를 선언하기도 했다.
'마구:감독이되자!'는 국내 유일하게 KBO-MLB 통합리그 운영이 가능한 야구 시물레이션 게임이다. 넷마블은 이 게임의 홍보 모델로 '야신' 김성근 감독과 배지현 아나운서를 선정하고 기존 시장의 판도 변화를 예고했다.
김성근 감독은 이날 간담회에서 "마구 감독이되자라는 제목 자체가 매력적인 것 같다"며 "이 자체가 일반 야구 팬들한테 감독이라는 것이 무엇인지, 야구라는 것이 무엇인지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한 뒤 "마구 감독이되자를 통해 진정 야구를 사랑할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마구마구'로 최고의 온라인 야구게임 개발사라는 평판을 얻은 애니파크도 6년 만에 신작 야구게임을 발표해 업계 관심을 집중시켰다.
애니파크 김홍규 대표는 "2006년 마구마구 출시 후 6년 만에 내놓는 신작 야구게임이라 기대가 크다"며 "최고의 온라인 야구게임 마구마구의 명성에 걸맞게 2종의 신작 야구게임 모두 이용자들의 기대를 충족시켜줄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한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김 대표는 "마구시리즈를 통해 장르와 플랫폼을 가리지 않고 전세계 유수의 야구게임들과 경쟁할 것"이라며 "향후 100년 동안의 활약을 기대해 주기 바란다. 마구마구와 마구더리얼의 선의의 경쟁도 즐겨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넷마블은 야구게임 이용자는 물론 KBO 야구팬들을 위해 통합 콘텐츠 웹서비스인 '마구스탯' 서비스도 4월 중 시작한다는 방침이다. '마구스탯'의 핵심 콘텐츠는 KBO 전문 야구 기록서비스를 통한 심도 깊은 야구데이터 제공을 비롯해 '불암콩콩'으로 유명한 웹툰작가 최의민 씨의 독점 야구 웹툰, 제휴 야구기사, 경기 일정과 순위 등을 포함한다.
넷마블 지종민 본부장은 "야구와 관련된 모든 콘텐츠를 통합해서 야구게임 이용자들에게 무료로 제공할 계획"이라며 "이 통합 콘텐츠는 웹서비스로 제공할 계획이며 모바일과도 연계성을 강화해 궁극적으로 이를 통해 모든 야구팬과 야구게임 이용자들이 즐길 수 있는 야구테마파크를 구축해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데일리게임 이재석 기자 jshero@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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