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을 방문한 라이엇게임즈의 브랜든 벡 공동 대표는 "한국의 e스포츠 문화를 본사에 그대로 옮겨 놓았다"고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라이엇게임즈의 모든 직원이 한국인이나 다름 없다고 생각한다"고 운을 뗀 브랜든 벡 대표는 "라이엇게임즈가 창설될 때나 지금까지 한국이 만들어낸, 한국 사람들이 갖고 있는 열정적인 e스포츠 문화를 항상 온 몸으로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의미에서 브랜든 벡 대표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라이엇게임즈 본사에 한국의 PC방을 그대로 옮겨 놓았다"고 공개했다.
리그오브레전드에 등장하는 한국형 챔피언인 아리의 이름을 딴 이 PC방은 24개의 PC가 배치됐고 근무 시간 이후에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이 PC방에는 챔피언 아리의 대형 그림이 걸려 있고 한국의 PC방과 마찬가지로 음료수와 컵라면 자판기가 놓여 있다.
브랜든 벡 공동 대표는 "글로벌 서비스, 글로벌 e스포츠 문화를 선도하고 싶은 라이엇게임즈에게 한국의 e스포츠 문화는 큰 영향을 줬으며 자극제가 된다"며 "앞으로도 한국에 대해 지속적으로 신경 쓰고 주목하겠다"고 말했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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