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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택진 엔씨 대표 “넥슨 지분매각 이유는 대형 M&A 위해”

“6월 달에 지분매각을 밝혔을 때는 8월에 두 회사가 힘을 합쳐 대형 M&A를 발표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지금은 뜻대로 안돼 밝힐 수 있는 부분이 않아 우리도 넥슨도 안타깝게 생각한다.”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는 넥슨재팬에 지분 14.7%를 8045억 원에 매각한 이유가 세계적으로 유명한 글로벌 게임기업을 인수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7일 부산 벡스코에서 지분매각 후 처음으로 공개석상에 섰다. 이 날 같은 장소에서 열린 대한민국게임대상에서 ‘블레이드앤소울’(블소)가 대상을 수상하자, 김 대표는 기자간담회를 통해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김택진 대표는 “김정주 대표는 아이디어가 많은 친구다. 김 대표가 그런 제안을 했고 외산 게임에 국내 시장을 내어주는 상황에서 좋은 생각이라고 판단해 힘을 합쳤다”고 말했다. M&A의 귀재로 불리는 김정주 대표의 제안을 받아들였고 대형 인수를 추진해 왔다는 것이다.

김 대표는 “올해는 한국 게임업계가 기회와 도전, 위험을 동시에 느꼈던 한 해였다”며, “이런 분위기에 분기점을 만들 수 있는 M&A를 하기로 했는데 진행이 늦어져 아쉽다”고 덧붙였다.

[부산=데일리게임 곽경배 기자 nonny@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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