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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톡의명암④] 대선 후보가 쓰는 카톡, 日수상 관저가 쓰는 라인

모바일게임 업계의 '공룡'으로 급부상한 카카오톡. 이를 바라보는 업계의 시선은 극명하게 갈립니다. 시장 저변을 확대한 긍정적 측면이 부각되는가 하면 지배적 사업자로 유통경제에 악영향을 미칠거란 부정적 측면도 존재합니다. 카카오톡의 명암(明暗)을 짚어봤습니다.<편집자주>

* 글 싣는 순서
[카톡의명암①] 카톡 모바일게임 시대 불 지폈다… 제2 벤처돌풍
[카톡의명암②] 공룡으로 성장한 카카오톡, 오픈마켓 걸림돌 될까
[카톡의명암③] 카카오톡vs라인, 해외시장 놓고 맞불
[카톡의명암④] 대선 후보도 쓰는 카톡, 日수상 관저도 쓰는 라인

[카톡의명암④] 대선 후보가 쓰는 카톡, 日수상 관저가 쓰는 라인

카카오톡, 라인과 같은 인기 모바일 메신저는 '국민 메신저'를 넘어 정부와 국민을 이어주는 창구로도 쓰이고 있습니다.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를 방문하면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 안철수 무소속 후보 등 차기 대선 후보 3인을 친구 목록에 추가할 수 있습니다. 위 후보를 친구에 등록하면 해당 후보의 대선 정보를 카카오톡으로 전송받을 수 있지요.

대선 주자 3인이 카카오톡에 등장한 것은 국내 가입자 3600만명에 달하는 카카오톡의 파급력을 적극 활용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3인의 대선 후보는 대선 하루 전인 12월 18일까지 카카오톡을 통해 유권자와 소통할 예정이지요.

NHN재팬의 라인도 이웃나라 일본에서 정부-국민의 가교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지난 10월 초 일본 정부는 라인에 '수상관저' 계정을 개설했는데요. 이 계정은 등록된 라인 친구들에게 각종 정책 홍보와 총리 관련 정보를 전송하고 있습니다.

라인은 일본 정부가 사용한 첫 번째 SNS라고 합니다. 현지 사정에 정통한 관계자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그동안 페이스북, 트위터도 사용하지 않을 정도로 SNS에 보수적인 입장을 유지해 왔는데요. 일본 가입자만 3000만명이 넘어가는 라인을 활용해 국민과 적극 소통하겠다는 일본 정부의 취지로 보입니다.

[데일리게임 문영수 기자 mj@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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