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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e업체] 폴리곤게임즈① 작지만 강한 회사 "앞만보고 달린다"

순수 개발만을 고집하는 개발자를 위한 회사가 있다. 이 회사의 첫 번째 목표는 창의적인 발상을 중심으로 가치 있는 컨텐츠 개발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개발사로서의 도약이다. 돈을 버는 것도 나중 일, 작지만 강력한 개발사로 거듭나는 것이 이 회사의 처음이자 마지막 목표이기도 하다.

폴리곤게임즈는 2008년 2월 설립, 20여명 규모의 순수 개발자로만 구성된 게임 전문 개발업체다. 현재는 MMORPG '아스타'를 개발 중에 있다. 직원은 100여명으로 늘어난 상태. 그래픽 리소스 등 일부 작업을 제외한 모든 작업을 손수 하다보니 직원도 많아졌다는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 회사는 기존 게임 개발업체와는 달리 프로젝트를 시작하면서 회사가 설립됐다. 폴리곤게임즈 김도훈 부사장은 "우연한 기회에 지금의 아스타의 모태가 된 컨셉 아트를 접할 기회가 생겼다"며 "이런 컨셉이라면 게임으로 만들어도 괜찮겠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그래서 시작된 것이 폴리곤게임즈다. 김 부사장은 "몇 장의 컨셉 아트만으로도 스토리가 보이고, 그 이야기를 바탕으로 게임을 만들 수 있다는 기대감은 당시 의기투합했던 기술파트의 개발자들과 기획자들의 마음까지도 쉽게 움직일 수 있게 하는 하나의 원동력이 됐다"고 설명했다.



폴리곤게임즈의 개발 인원 다수는 YNK코리아가 서비스하는 MMORPG '로한'의 핵심인력들로 구성됐다. 김도훈 부사장 또한 YNK코리아 총괄이사 출신이다.

회사의 모태는 폴리곤 비주얼 웍스라는 CG제작 업체다. 폴리곤 비주얼 웍스는 과거 10년간 EA, THQ, NHN, 엔씨소프트, 넥슨 등 글로벌 업체와 유수의 프로젝트에 참여함으로 기술력을 인정 받기도 했다. 또 국내에서 가장 유명한 CG제작 업체로도 유명하다. 그래픽 부문에서는 독보적인 존재였다는게 김 부사장의 설명이다. 폴리곤게임즈는 그래픽을 담당하는 비주얼 웍스 팀과 YNK코리아 출신의 개발진들이 의기투합해 만든 회사다.

폴리곤게임즈는 100명이 넘는 개발자를 보유하고 있는 중소규모의 개발업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 부사장은 갈 길이 멀다고 한다. 직원들을 위한 복지 혜택도 내세울 것이 없어 늘 미안한 감정이 든다는게 그의 생각이다. 그는 "앞만보고 가고 있다. 좋은 게임을 만들면 좋은 결과가 따라오기 마련"이라며 "성공을 위해 모두가 하나된 마음으로 정진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데일리게임 이재석 기자 jshero@dailygame.co.kr]

*폴리곤게임즈 연혁

2010.07 벤쳐기업인증
2010.03 한게임 ex2010게임 발표
2010.01 NHN 퍼블리싱 라이센스 계약 체결
2008.10 Crytek GmbH Cryengine2 라이센스 계약 체결
2008.02 (주)폴리곤 게임즈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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